(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장미단2' 손태진이 의형제로 등판한 팬텀싱어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 멤버 이벼리로부터 술버릇을 폭로 당한다.
1일 방송되는 MBN ‘불타는 장미단’ 시즌2(이하 ‘장미단2’) 에서는 야심차게 준비한 또 하나의 역대급 무대인 ‘형제자매 가요제’ 특집이 마련된다.
앞서 폭발적인 화제를 불러 모았던 신성의 누나들이 재등장하고, 에녹과 불편한 관계라는 동갑내기 매제, 민수현의 큰누나와 박민수의 친형 등이 첫 등장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먼저 손태진은 ‘형제자매 가요제 특집’ 무대를 위해 팬텀싱어 1위팀 ‘포르테 디 콰트로’에서 호흡을 맞춰온 동갑내기 친구 이벼리를 의형제로 소개해 관심을 모은다.
손태진은 이벼리에 대해 “‘포르테 디 콰트로’로 9년 동안 동고동락하면서 활동을 함께하고 4장의 앨범을 발매하는 등 안 겪어본 게 없는 사이”라며 찐형제나 다름없는 돈독한 애정을 드러낸다.
이에 박나래가 “태진 씨가 진짜 친한 사람에게만 하는 버릇이 있다면서요?”라며 질문을 던지자, 이벼리는 “술을 석 잔 정도 마셨을 때 볼에 뽀뽀를 합니다”라고 전혀 예상치 못한 폭로를 터트린다.
양세형이 “손태진과 세 잔 넘게 먹었는데도 그런 행동은 안했는데”라고 의아해하며 “벼리씨는 뽀뽀를 받아본 적 있는 거예요?”라고 묻자, 이벼리는 당연하다는 듯 “저는 이제 여러 번”이라고 답해 ‘손태진의 남자’임을 증명한다.
반면 “장미단 멤버 중에 태진 씨 뽀뽀 받아 본 사람 있습니까?”라는 박나래의 기습 질문에 “없고요”라는 신성의 반전 답변이 나와 현장이 초토화된다.
더욱이 신성은 당황한 손태진을 향해 “언젠가는 태진이에게 부황 뜨일 날이 오겠죠”라며 허탈한 속내를 고백해 박장대소를 일으킨다.
그런가하면 손태진은 ‘불타는 트롯맨’ 우승자답게 위풍당당한 기선제압으로 상대팀을 얼어붙게 한다. 무대를 시작하기 전 “클래식 전공자로서 짧게...”라며 운을 뗀 손태진이 의형제 이벼리와 함께 오페라 투란도트의 ‘Nessun Dorma’ 중 한 소절을 선보여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기품 있는 울림과 대체 불가한 성량, 두 사람의 어메이징한 하모니가 어우러지면서 짧은 순간에 모두를 오페라 공연장으로 공간이동시킨 두 사람의 환상적인 무대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감을 자아낸다.
제작진은 “4월의 첫 시작을 알리는 1일부터 ‘장미단2’ 형제자매들의 다채로운 매력에 흠뻑 빠지는 유쾌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뻐근하고 묵직한 월요일의 피로를 한방에 날려버리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MBN ‘불타는 장미단’ 시즌2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 크레아 스튜디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