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8.10 19:35 / 기사수정 2011.08.10 19:35
[엑스포츠뉴스=목동, 김현희 기자] 북일고가 난적 장충고에 완승하며, 먼저 결승에 올랐다.
10일, 목동구장서 열린 제66회 청룡기 고교야구 선수권대회(겸 후반기 주말리그 왕중왕전, 조선일보, 스포츠조선,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준결승 첫 경기에서 투-타에서 우위를 보인 북일고가 최우석이 분전한 장충고에 7-1로 승리하며 결승에 선착했다.
선취점은 북일고의 화끈한 장타에서 비롯됐다. 투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2학년 김인태가 2루타로 출루하자 3번 타자로 출장한 윤승렬이 우측 담장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기 때문. 북일고는 이번 대회에서만 세 개의 대포를 쏘아 올리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어 북일고는 2-1로 근소한 리드 속에 맞이한 8회 초 공격서 상대 와일드 피치로 두 점을 얻는 등 경기 후반 집중력이 흐트러진 최우석으로부터 3점을 뽑으며 기세를 올렸다. 9회에서도 상대 실책에 편승하여 두 점을 추가하며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반면 장충고는 1회 말 반격서 4번 채상현의 1타점 3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을 뿐 이렇다 할 공격 찬스 없이 경기를 마무리해야 했다.
마운드에서는 8강전에 이어 준결승전에서도 선발로 등판한 2학년 좌완 에이스 김인태가 8과 1/3이닝 1실점 역투로 팀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이로써 북일고는 2009년 청룡기 결승 진출 이후 2년 만에 다시 ‘청룡 여의주’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됐다.
[사진=팀의 결승행을 이끈 북일고 김인태 (C) 엑스포츠뉴스 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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