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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와 결혼하라고 난리" 박나래 母 잔소리, 이혼 언급도 (나혼산)[종합]

기사입력 2024.03.23 12:26 / 기사수정 2024.03.23 12:26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방송인 박나래가 어머니로부터 잔소리를 받고 발끈했다. 전현무와의 결혼에 대해 얘기했기 때문.

지난 2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청룡열차 특집’ 3탄의 주인공으로 라이징 배우 박서함의 일상과 목포 본가에서 엄마표 보양식을 즐긴 박나래의 모습이 공개됐다.

23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7.9%로 동시간대 1위, 금요일 예능 중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2049 시청률은 3.5%(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는 물론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박나래가 본가에서 기상과 함께 엄마의 잔소리 폭격을 받은 장면(24:07)과 산낙지, 랍스터, 대게까지 풍성한 목포의 밥상을 본 무지개회원들이 각자의 고향 밥상에 올라오는 음식 토크를 펼치는 장면(24:11)으로, 분당 시청률은 9.1%까지 치솟았다.

장신 그룹 크나큰으로 데뷔해 드라마 ‘시맨틱 에러’를 통해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박서함이 ‘청룡열차 특집’ 3탄의 주인공으로 등판했다. 짐으로 포화 상태인 비좁은 집에서 꽉 찬 하루를 보내고, 8살 터울 남동생을 위해 집밥을 차리는 박서함의 반전 매력이 보는 내내 웃음을 안겼다. 기안84는 박지현에 이어 박서함의 털털한 일상을 보며 ‘영웅의 등장’을 예상하며 반가워했다.

박서함은 집의 모든 문이 유리로 된 자취 4년 차 ‘서함 하우스’를 공개했다. 자취 초반 깔끔했던 집은 짐과 빨랫감, 설거짓거리 등으로 꽉 차 발 디딜 곳이 없을 정도. 박서함은 주방 바닥에 앉아 아침을 먹고, 집안 곳곳을 빨래 건조대로 활용했다. 의식의 흐름대로 집안일을 하고, 어린 시절 좋아하던 만화 스티커를 바닥에 붙이는 박서함의 순수함은 폭소를 유발했다.

박서함은 군 입대를 앞둔 남동생을 위해 밀푀유 전골과 ‘냉이 된장찌개’를 만들었다. 아슬아슬한 상황이 연이어 펼쳐졌지만 자신만의 방식대로 음식을 완성했다. 박서함은 남동생을 보자마자 무장 해제됐다. 8살 터울의 남동생을 ‘아기’로 여기며 사랑스러운 눈길로 바라봤다. 남동생과 밥을 먹으며 추억을 나누고 배웅하며 사라질 때까지 눈을 떼지 못하는 ‘동생 바보’ 박서함의 모습은 훈훈함을 자아냈다.

“집은 파라다이스”라는 박서함의 이야기에 무지개 회원들은 “본인의 심지가 되게 단단한 친구인 것 같다”,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아요”라며 그만의 싱글 라이프를 응원했다.

그런가 하면, 박나래는 세 번째 목 수술 후 요양을 위해 방문한 목포 본가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나래 엄마는 딸을 위해 새벽부터 11첩 반상을 차렸다. 꽃게무침, 낙지 연포탕, 대게&랍스터찜 등 먹음직스러운 엄마 밥상에 입이 터졌지만, ‘팜유 보디 프로필’을 의식하며 절제했다. ‘광주 마동석’으로 벌크업 한 남동생과 운동하며 태릉인 같은 ‘나래 로우지’ 체력을 뽐냈다.

 

나래 엄마의 사랑이 담긴 독설(?)과 결혼 잔소리는 박나래를 여러 번 충격에 빠트렸다. 나래 엄마는 만 38세 딸의 노화와 싱글 라이프를 걱정했다. “(시집)갔다가 이혼하고 오기라도 했으면 좋겠다”, “시골에서는 전현무와 (네가) 결혼하라고 난리야” 등 엄마의 잔소리가 끊이지 않자, ‘김대호 카드(?)’를 꺼내 모면하는 박나래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26년 지기 중학교 동창이 목포에서 운영 중인 미용실을 방문했다. 동창의 남편과 자연스럽게 농담을 주고받고, 동창의 딸과 아들에게 용돈을 플렉스 하는 ‘나래 이모’의 모습이 훈훈함을 안겼다. 나래 엄마는 낙지 불고기와 병어찜으로 보양식 한 상을 차리며 새벽부터 저녁까지 딸을 챙기는 데 정성을 쏟았다. 박나래는 모처럼 엄마, 동생과 식사하며 정겨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박나래는 엄마를 위해 ‘목포 스타’ 박지현과 영상통화로 효도를 하기도. 나래 엄마는 박지현과의 영상통화에 목소리부터 소녀처럼 바뀌었다. 박지현은이 던진 회심의 주접 멘트에 하트를 보내는 엄마의 낯선 모습에 박나래는 웃음을 빵 터트렸다. 본가에서 힐링의 시간을 보낸 박나래는 “생산적이지 않으면 도태된다는 강박이 있어요. 도태되지 않고 잉여롭지 않다고 느끼는 엄마 집 밖에 없다”라며 만족감을 전했다.

다음 주에는 ‘루틴맨’ 대니 구의 바이올리니스트 본업 일상과 라디오 DJ가 된 코쿤의 모습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MBC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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