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나는솔로' 영철이 데이트 중 트림으로 스튜디오를 당황케 했다.
20일 방송된 SBS Plus·ENA '나는 SOLO'(이하 '나는솔로')에서는 영철과 순자의 1 대 1 대화가 전파를 탔다.
이날 영철은 순자를 향해 "마음이 바뀌신 게 없냐"라고 운을 뗐다. 그러나 순자는 "맛있게 먹겠습니다"라며 대답을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철과 순자는 앞서 서로를 1순위로 꼽았지만, 영철의 선택이 바뀐 상황.
"영철님은 오늘 저녁에 영숙님이 어땠냐"라는 순자의 질문에 영철은 "실컷 웃고 실컷 먹고 했다. 저희 둘이 하듯 웃으면서 왔다. 순자와 영숙이 픽이었는데 그건 바뀌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순자는 "나는 1순위가 영철님이었다"라고 서운함을 드러내더니 급기야 눈물을 흘렸다.
순자의 눈물에 휴지를 찾던 영철은 갑작스러운 트림으로 스튜디오를 당황케 했다.
스튜디오의 송해나는 "왜 자꾸 트림을 하냐. 옆에서 울고 있는데 '꽤액' 하면 어쩌나"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자 데프콘은 "맥주라는 게 그렇다. 나도 가끔 그런다"라며 영철을 이해하려 노력했다.
앞선 방송에서도 영철은 영숙과의 식사 자리에서 트림을 한 뒤 "죄송해요"라고 머쓱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이에 영숙은 "왜 이래요"라며 고개를 내저었다.
한편 순자는 "첫날에 쌈을 왜 싸주셨냐"라고 질문했고 영철은 "순자님이 계속 겉돌아서 그랬다"라고 답했다.
첫날 저녁 식사 자리에서 순자는 끝자리에 앉아 대화에 끼지 못했고, 그런 순자에게 영철은 첫 쌈을 건넨 바 있다.
영철은 "정숙님과 순자님 모두에게 쌈을 싸드리고 싶었는데, 두 분 다 해드리면 이상한 소리 나오니까"라고 해명했다.
영철은 "순자님의 마음을 못 읽은 내 잘못도 있다. 순자님이 죄책감 가지지 말고, 혼자서 짐을 짊어지려 하지 말라"라며 순자를 위로하려 애썼다.
"나와 더 하고 싶은 게 있냐"라는 영철에게 순자는 "원래 있었다. 산책 하는 거다"라고 답했다.
영철은 순자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끊임없이 말을 걸었지만 '첫 쌈'의 진실을 알게 된 순자는 여전히 울적한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순자는 "모르겠다. 삐쳤다고 해야 할까. 나도 적극적으로 다른 분을 더 알아보고 싶다"라며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
인터뷰에서 영철은 "내가 배신을 한 거다. 내가 말을 잘못 했나 싶었다"라며 복잡한 심경을 고백했다.
사진=SBS Plus·ENA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