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망 담았다"…영파씨, 힙합 걸그룹서 '야망돌'로 진화 [종합]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룹 영파씨가 더 성장하고 싶은 야망을 음악에 담아냈다. 

영파씨(정선혜, 위연정, 지아나, 도은, 한지은)는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 SOL 페이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두 번째 EP 'XXL'(엑스엑스엘)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영파씨는 데뷔 EP 'MACARONI CHEESE'(마카로니 치즈) 발매 이후 약 5개월 만에 컴백했다. 타이틀곡 'XXL'은 곡 제목처럼 'XXL' 사이즈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영파씨의 당찬 포부가 담긴 곡이다. 영파씨가 앞으로 서게 될 무대, 만나게 될 팬들, 이들이 마주할 모든 미래가 'XXL' 사이즈이기를 바라는 마음을 경쾌한 올드스쿨 힙합 리듬에 담아냈다. 

영파씨 한지은은 "저희 'XXL'은 저희가 데뷔 후 느낌 감정을 5곡 안에 담아낸 앨범이다. 많은 무대에 섰지만 더 많은 경험과 무대에 오르고 싶은 포부를 담아냈다"라며 이번 앨범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정선혜 역시 "이번 앨범은 저희의 야망을 담았다"며 " 데뷔하고 꿈을 이룬거 같으니까 기분이 정말 좋았다. 동시에 든 생각이 '아직 모자르다'는 거였다. 꿈을 크게 가지라는 말처럼 저희의 포부를 올드스쿨 장르에 담아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XXL'에서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홈' 춤을 오마주해 표현해냈다. 한지은은 "퍼포먼스 포인트는 'XXL'을 표현하는거다. 위댐보이즈 선생님들이 저희의 안무를 만들어주셨다"라며 "포인트 안무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홈' 안무를 오마주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수록곡 'DNA' 피처링에 참여한 BM(비엠)을 언급하며 영파씨 멤버들은 "회사에서 볼 때마다 응원도 많이 해주신다. 피쳐링까지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감사를 전했다. 

도은은 "제가 생각하기엔 우리는 아직 프리사이즈라고 생각한다. 입어보지 않는 이상 이 옷이 맞는지 큰지 알 수 없는 F사이즈처럼 아직까지는 보여드린 게 적지만 앨범을 더 내고 성장하다보면 XXL사이즈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영파씨의 이번 앨범에는 세상에 공존하는 여러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Scars'(스카스), 'Do not disturb'의 약자로 오늘 하루만큼은 나를 자유롭게 내버려두라는 내용의 'DND (feat.BM of KARD)',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해 개개인의 이야기를 담은 '나의 이름은 (ROTY)', 매일이 모험의 연속임을 한 편의 성장 드라마처럼 그린 'Skyline'(스카이라인) 등 힙합 장르 기반의 총 5개 트랙이 수록됐다.

사진 = RBW, DSP미디어, 비츠엔터테인먼트]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