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인공지능이 가수를 심사하는 시대가 열렸다.
㈜젬픽홀딩스는 AI가 심사하는 새로운 형태의 오디션, 'K-가요 365 모바일 오디션'이 지난 18일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 오디션은 IT 기업 ㈜젬픽홀딩스가 주최하고, 대한가수협회가 후원하는 행사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1년 내내 지속되는 오픈런 디지털 콘테스트다.
㈜젬픽홀딩스는 이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4년 이상 연구에 몰두했으며, 시행착오도 겪었다. 그 결과, 최근 '젬픽'이라는 이름의 오디션 전문 모바일 플랫폼을 선보였다. 그리고 회사와 대한가수협회는 첫 오디션 이벤트를 위해 MOU를 체결했다.
'젬픽'(Gempik)이라는 명칭은 진흙 속에서 보석을 캐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 기술은 참가자의 음정, 박자, 가사 전달의 정확도를 평가의 핵심 기준으로 삼는다. 또한, AI의 '딥러닝' 작업을 통해 감성 평가까지 가능하도록 발전시키고자 한다.
K-가요 365 모바일 오디션' 시즌1은 오는 8월 31일까지 매월 두 차례씩, 2주 간격으로 총 11회차에 걸쳐 진행한다. 이후에는 입상자들을 대상으로 최종 결선을 개최할 계획이다.
참가 방법은 간단하다. 참가자는 모바일에 '젬픽' 앱을 내려받은 후, 이어폰을 연결하고 주어진 안내에 따라 신청곡의 반주 MR에 맞춰 노래를 부르면 된다. 평가는 AI가 실시하는 점수(50%)와 사용자 평가(50%)를 합산해 이루어진다.
매주 1등에게는 10만 원의 상금을 주며, 추후 스폰서십에 따라 포상이 확대될 예정이다. 최종 우승자들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대한가수협회 회원증이 수여된다.
사진 = ㈜젬픽홀딩스, 대한가수협회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