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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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이제 프리미어리그 흥행성에서도 대세다…OTT까지 지배

기사입력 2024.03.05 20:45

김준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2022-2023시즌 트레블의 주인공인 맨체스터 시티가 OTT 넷플릭스가 시리즈로 제작하는 첫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된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잭 고헌 기자는 "넷플릭스는 이스탄불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포함한 맨시티의 3개의 트로피 과정을 모두 공개할 예정이다"며 "맨시티는 넷플릭스로 나오는 최초의 프리미어리그 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전에 선덜랜드의 '죽어도 선덜랜드' 다큐멘터리가 넷플릭스에 공개된 적은 있으나 이는 선덜랜드가 2부 리그로 떨어져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것이었다.

잭 고헌 기자는 "이번 다큐멘터리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가 주제이며 맨시티의 카메라 팀이 트레블의 전 과정을 담았으며 넷플릭스와 계약한 이후에는 넷플릭스와 협력해 편집했다"고 밝혔다. 비용 또한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 메일'은 넷플릭스가 이번 다큐를 위해 맨시티에 7자리 숫자를 지급했다고 했다. 영국 파운드를 한국 돈으로 환산했을 때 최소 16억 이상이다.



맨체스터 시티의 2022-2023시즌은 역사나 다름없었다. 그동안 꿈꿨던 트레블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트레블이란 리그, 자국 FA컵,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모두 들어올리는 것을 의미한다. 펩 과르디올라가 2016년 7월 맨시티에 부임한 이후 최초였고 프리미어리그 팀으로써는 1998-1999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후 두 번째였다.

지난 시즌 맨시티 트레블의 시작은 엘링 홀란이었다. 항상 아쉬움이 있던 최전방 공격수에 엘링 홀란을 데려오며 트레블의 마지막 퍼즐을 맞춘 듯했다. 홀란은 리그에서 35경기 36골을 넣으며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단일 시즌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케빈 더 브라위너도 16도움을 올리며 득점왕에 올랐다. 둘의 활약으로 3년 연속 리그 우승을 가져왔다.





2022-2023 잉글랜드 FA컵 결승이 힘겨웠다. 상대는 맨시티의 지역 라이벌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전반 1분 만에 터진 일카이 귄도안의 득점으로 쉽게 우승을 차지하는 듯했으나 33분 브루누 페르난데스에게 한 방을 맞으며 1-1로 경기는 이어졌다. 팀을 승리로 이끈 주인공은 다시 귄도안이었다. 귄도안은 후반 6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안겼다.

마지막 관문은 UEFA 챔피언스리그였다. 8강에서 '거함' 바이에른 뮌헨을 잡고 4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 인터 밀란이었다. 맨시티의 가벼운 승리가 예상됐으나 맨시티는 인터 밀란의 골문을 쉽게 열지 못했고 후반 23분 로드리의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트레블을 확정 지었다.



맨시티는 두 시즌 연속 트레블에 도전한다. 두 번 달성한 팀은 바이에른 뮌헨(2012-2013, 2019-2020)과 FC 바르셀로나(2008-2009, 2014-2015)가 있지만 두 번 연속으로 달성한 팀은 없다. 과르디올라는 2008-09시즌 바르셀로나에서 달성한 이후 지난 시즌 트레블로 역사상 최초로 2번 트레블을 달성한 감독이 됐다.

지난 시즌도 쉽지 않았지만 올해도 쉽지 않다. 프리미어리그가 문제다. 2023-24 잉글랜드 FA컵에서는 8강에 진출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6강 1차전에서 코펜하겐을 3-1로 꺾고 순항하고 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위 리버풀에 승점 1점 뒤진 2위이다. 3위 아스널과의 격차도 1점 차이라 3팀이 치열한 우승 경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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