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넥슨의 대표 IP(지식재산권) 중 하나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부활의 날갯짓을 펼치고 있다. 지난 15일 적용된 'RISE' 업데이트가 유저들에게 큰 호평을 받으면서 흥행 역주행에 성공했다. 피드백을 반영한 업데이트에 유저들이 반응한 만큼 향후 상승세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지난 26일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의 주간 리포트에 따르면 넥슨의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전주 대비 51.9% 사용 시간이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늘어난 인기는 지난 15일 진행된 'RISE' 업데이트에 기인한다. 증가한 유저 관심 속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PC방 점유율 21위로 올라서며 기분 좋게 2월 4주차를 마무리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RISE' 업데이트는 유저 피드백을 바탕으로 큰 호평이 이어지면서 게임의 '터닝 포인트'가 되어가고 있다. 업데이트는 게임 내 캐릭터마다 각자의 개성을 반영한 아이템전 전용 스킬 추가, 카트바디 밸런스 조정, 튜닝 시스템 개편, 일반 모드-그랑프리의 등급전 통합, 연속 매칭 시스템 도입, 채팅 기능 도입, 주행감 강화, UI(사용자 인터페이스) 개선 등 다양한 변화를 이뤄냈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는 '속도감' '카드바디 밸런스' 측면에서 가려운 부분을 제대로 긁어주면서 유저들에게 큰 만족감을 부여했다. '카트바디 튜닝'의 경우 먼저 옵션의 최대치를 변경해 등급 간 밸런스 격차를 줄였으며, '부스터 충전량 증가' '출발 부스터 강화' 등 새롭게 9종의 튜닝 옵션을 도입해 성능에 따라 유저 간 차이가 지나치게 크지 않도록 밸런스를 조정했다.
'RISE' 업데이트 이후 물꼬를 튼 만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향후 이용자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부임 이후 지속적으로 유저들과 소통하고 있는 서재우 디렉터는 지난 19일 개발자 노트에서 'RISE' 업데이트의 개선 계획을 공개하는 등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상승세에 힘을 싣기 위해 노력 중이다.
개발자 노트에서 서재우 디렉터는 등급전의 MP 요구량 부담 감소, 트랙 난이도-파티 플레이 조정, 캐릭터 스킬 밸런스 조정, 채팅-매칭 스테이지 불편 개선, UX/UI 개선, 신규 트랙 업데이트 등 유저들의 다양한 피드백에 대해 검토하고, 이에 대한 개선 사항을 공유했다. 서재우 디렉터가 알린 개선사항 중 몇몇은 22일 패치를 통해서 해소됐으며, 남은 사안도 3월 목표로 게임에 반영될 계획이다.
서재우 디렉터는 "아직 부족해 개선할 점이 많지만 유저들이 재미있게 즐기고 있어 정말 감사드린다"며 "'카트라이더' IP에 대한 유저들의 애정을 진심으로 느끼고 있다. 애정 어린 응원과 게임의 개선을 위한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귀담아 듣겠다"고 전했다.
사진=넥슨, 더 로그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