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에서 2024 시즌을 대비한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한 두산 베어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2024 KBO리그 시범경기의 일부 경기의 개시 시간이 변경됐다.
KBO는 오는 3월 14~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오후 1시에 열릴 예정이었던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개시 시간을 변경했다. 14일 경기는 오후 6시, 15일 경기는 오후 2시에 플레이볼이 선언된다.
오는 3월 1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도 낮 경기가 아닌 저녁 경기로 재편성됐다. 경기 개시는 오후 1시에서 오후 6시로 변경됐다.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도 시범경기 기간 야간 게임이 하나 더 추가됐다. 양 팀은 오는 3월 1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오후 6시에 맞붙을 예정이다. 당초 경기 개시 시간은 오후 1시였다.
KIA 타이거즈의 2024 KBO 시범경기 첫 홈 경기는 3월 16일 KT 위즈전이다. 스프링캠프 기간 구단 제11대 사령탑으로 취임한 이범호 신임 감독은 이 경기에서 광주 홈팬들 앞에 처음으로 인사하게 됐다.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장거리 원정을 피하게 됐다. 양 팀은 오는 3월 9~10일 두산 2군 구장 이천베어스파크에서 2연전을 치른다.
호주 시드니에서 2024 시즌을 대비한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한 두산 베어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두산과 키움은 현재 홈 구장에서 경기를 치를 수 없다. 두산은 LG 트윈스와 함께 사용 중인 잠실야구장 공사로 시범경기 초반에는 원정을 다녀야 한다. 3월 14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안방에서 시범경기를 치른다.
키움은 홈 구장 고척스카이돔이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메이저리그 개막전이 3월 20~21일 개최됨에 따라 그라운드 보수 공사로 시범경기 전체 일정을 원정으로 소화한다.
KBO는 당초 NC 다이노스의 2군 구장인 마산 야구장에서 3월 9~10일 두산과 키움의 시범경기 개막 2연전을 편성했지만 최근 이천 베어스 파크 진행이 최종 확정됐다.
2024 KBO 시범경기 일정은 구단별 이동거리와 그라운드 공사 등으로 사용이 불가한 구장(잠실: 3월 9일~3월 13일·17일, 고척: 3월 9일~19일, 문학: 3월 9일~13일, 대구: 3월 9일~10일, 광주: 3월 9일~14일)을 고려해 편성했다. 마산 구장을 중립구장으로 뒀다.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를 대비한 그라운드 개선 공사가 진행 중인 키움 히어로즈의 홈 구장 고척스카이돔.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마산 야구장은 지난 2018시즌을 끝으로 창원NC파크가 완공돼 NC가 활용함에 따라 2019년부터는 2군 경기에 활용됐다. 비록 시범경기지만 6년 만에 마산 야구장 정식 게임 개최 가능성이 있었지만 KBO의 일정 조정으로 없던 일이 됐다.
시범경기는 소속선수 및 육성선수가 출장 가능하며, 출장 선수 인원 제한은 없다. 또한 모든 시범경기는 오후 1시에 개시되고 연장전과 더블헤더는 실시하지 않는다. 취소 경기는 재편성되지 않으며, 비디오 판독은 각 팀당 2회 신청 가능하다. 단, 2회 연속 판정 번복 시 비디오 판독을 1회 더 추가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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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