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황정음이 이영돈과의 파경 소식을 전해 화제된 가운데 직접 분노를 표출했다.
22일 황정음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황정음 씨는 많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하고 이혼 소송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황정음은 이영돈에게 귀책사유가 있다는 내용의 소장을 제출한 상태로, SNS에 의미심장한 글과 함께 이영돈의 사진들을 공개했다.
이어 22일 한 네티즌은 황정음의 SNS에 '난 영돈이 형 이해한다. 솔직히 능력있고 돈 많으면 여자 하나로 성 안 찬다. 돈 많은 남자 바람 피우는 거 이해 못할거면 만나지 말아야지'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에 23일 황정음은 "너 책 좀 읽어라 이럴 시간에 돈을 벌던지"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황정음은 "돈은 내가 1000배 더 많아. 네가 뭘 안다고 주둥이를 놀려. 그럼 내가 돈 더 벌고 내가 더 잘났으니 내가 바람 피는 게 맞지. 네 생각대로라면"이라며 솔직한 심경도 전했다.
이에 한 네티즌이 '영돈이 형도 즐길 때 즐겨야지 ㅎ'라고 응수하자 황정음은 "이혼은 해주고 즐겼음 해~"라고 받아쳤다.
또한 황정음은 "너 이영돈이지?ㅋㅋ"라고 반응하며 '애기들은 무슨 죄야. 용서해'라는 댓글에 "나는 무슨 죄야?"라며 울분을 터트렸다.
황정음은 "바람 피는 놈인지 알고 만나냐? 모르니까 만났지. 그게 인생인 거란다"라며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바람 한 번은 참았다며 "태어나서 처음 참아 본 거다"라며 재결합에 대해 암시하는 듯한 말까지 덧붙여 더욱 눈길을 끈다.
이에 황정음의 파경을 걱정하던 네티즌들은 "사이다 발언이다", "이렇게 분노하다니 무슨 일이지", "소송 잘 마무리 됐으면" 등의 반응을 보이며 황정음을 응원하고 있다.
한편 황정음은 2016년 2월 프로골퍼 겸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해 7월에 득남했다. 하지만 2020년, 두 사람은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두 사람은 1년 후 재결합을 결정했고 둘째 아들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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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