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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돈이 계속 쏠리고 있는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2023년에도 가장 많은 지출 상위권을 쓸었다.
영국 언론 미러가 17일(한국시간)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이 공개한 2023년 한 해 가장 비싼 선수단 지출을 기록한 상위 20개 팀을 소개했다.
놀랍지 않게 프리미어리그가 20개 구단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프리미어리그 구단 지출만 무려 1년간 65억 파운드(약 10조 9403억 원)를 기록했다. 다만 1위는 10년째 리그 우승이 없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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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선수단 가치는 총 12억 1000만파운드(약 2조 197억원)로 가장 높다. 라스무스 회이룬, 메이슨 마운트, 안드레 오나나 등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막대한 지출을 했다. 하지만 현재 맨유 순위는 6위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맨유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가 전체 2위에 올랐다. 맨시티는 총 11억 파운드(약 1조 8514억 원)의 가치를 자랑한다. 맨시티는 맨유와 달리 지난 시즌 트레블(프리미어리그, FA컵,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이어 다시 트레블 가능성이 살아 있다.
3위 역시 프리미어리그 팀 첼시다. 선수단 가치가 9억 2700만파운드(약 1조 5602억원)를 기록했다. 모이세스 카이세도와 엔소 페르난데스, 미하일로 무드리크가 대단한 몸값을 자랑한다.
4위에 드디어 다른 리그 팀들이 등장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8억 8200만파운드(약 1조 4845억원), 5위 PSG(프랑스)가 8억 200만파운드(약 1조 3498억원)의 몸값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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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부터 다시 프리미어리그 팀이 등장했다. 리버풀(잉글랜드)이 7억 7400만파운드(약 1조 3027억원), 7위 아스널이 7억 6100만파운드(약 1조 2808억원)로 이름을 올렸다.
8위는 세리에A 팀인 유벤투스(이탈리아)로 6억 5800만파운드(약 1조 1074억원), 9위가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로 5억 7000만파운드(약 9593억원), 10위는 인터 밀란(이탈리아)으로 5억 400만파운드(약 8482억원)의 몸값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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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거함 바이에른 뮌헨은 해리 케인을 영입했지만, 4억 5700만파운드(약 7691억원)의 몸값으로 전체 13위에 그쳤다.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을 등에 업은 뉴캐슬(잉글랜드)은 최근 2~3시즌 많은 투자를 했다. 4억 6400만파운드(약 7809억원)의 몸값을 기록해 뮌헨보다 앞선 12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또 다른 프리미어리그 팀들도 등장했다. 애스턴 빌라(잉글랜드)가 4억 2800만파운드(약 7203억원)로 15위, 웨스트햄(잉글랜드)이 3억 7900만파운드(약 6379억원)의 몸값으로 19위에 올랐다.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지출 규모가 다른 빅리그의 상위 팀과 비슷한 규모의 지출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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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