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18기 영호가 현숙의 깜짝 편지에 격한 반응을 보였다.
31일 방송된 SBS Plus·ENA '나는 SOLO'에서는 솔로나라 18번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현숙과 영호는 해수욕장을 찾아 브런치 데이트를 즐겼다. 현숙은 "그래서 어제 영수님과 얘기는 해 봤냐"라고 운을 뗐다. 영호가 "영수와는 항상 이야기를 많이 한다"라고 답하자 현숙은 "여전하죠?"라며 의미심장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영호는 "현숙님이 만약 제가 아니라 영수님이라면, 영수님의 마음을 얻기 위해 뭔가를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숙은 "영호님을 위해 준비한 게 있다"라며 부적 포토 카드와 편지를 건넸다. 앞서 현숙에게 섭섭하다고 표현한 영호를 위해 현숙이 편지를 써온 것. 이에 영호는 "고이 간직하겠다"라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제 꼬시면 어떡해. 하여튼 매력쟁이"라고 덧붙였다.
"현숙에게 미련이 남냐"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영호는 "미련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하루만에 마음을 떨쳐낼 수는 없다. 그래도 정숙 님에게 마음에 더 크다"라고 말했다.
데이트를 마친 현숙은 숙소로 돌아와 영수에게 커피를 건넸다. 영수가 "왜 커피가 두 잔이냐"라고 얼떨떨한 반응을 보이자 현숙은 "둘 다 시그니처 메뉴다. 여기서밖에 못 먹는 거니까 두개 다 사왔다"라고 말했다.
이에 스튜디오의 데프콘은 "현숙이 아침부터 음료 두 잔을 갖다 바쳤다. 이러면 영숙이 현숙을 어떻게 이기냐"라고 반응했다.
방으로 돌아온 영수는 "이걸 어떻게 결정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영숙님은 나와 차를 타고 밖으로 데이트를 나간 적이 없다. 오늘 기회가 있다면 영숙과 밖에서 데이트를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수는 아침 일찍 일어나 출연진들을 위한 국수를 만들며 자상한 면모를 드러냈다. 여자 숙소에서 영자와 마주친 광수는 "오늘 저녁에 대화를 하자. 기다릴게"라고 말했다. 영자 또한 이전보다 우호적인 반응을 보였다.
인터뷰에서 영자는 "어제 일로 상처받으셨을 것 같은데, 다가와주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바라는 이상적인 배우자상이다. 요리도 잘 하시고"라고 하더니 이내 "내가 바라던 배우자상이 눈 앞에 있는데, 마음은 안 움직인다"라며 혼란스러운 속내를 드러냈다.
사진=SBS Plus·ENA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