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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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산' 고정 출연→헤어밴드 인정"…조규성, 되찾은 '넷심'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1.31 11:1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나 혼자 산다' 출연 반대 여론까지 일었던 축구 국가대표 조규성(미트윌란)을 향한 '넷심'이 180도 변했다. "나혼산 고정출연 인정"이라는 댓글이 더해지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겨 8강에 올랐다.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조규성의 헤더 동점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앞서 조규성은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별다른 역할을 하지 못하고 결정적인 기회를 자주 놓쳤다. 

다소 아쉬운 경기력에 조규성의 SNS는 축구 팬들의 성토장이 됐다. 당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출연과 맞물려 소속팀 미트윌란에서 뛰는 동안 방송 출연한 것을 문제삼는 팬들도 있었다. 

누리꾼들은 "축구 선수가 '나혼산' 같은 예능이나 찍고 머리 기르고 두건 두르고 그럴 거면 국대(국가대표) 반납하고 예능인으로 가라", "연예 프로그램에 출연할 때인가", "프로그램 나갈 시간에 개인 연습 해라" 등 지적했다. 

하지만 이번 사우디아라비아전 경기가 끝난 후 조규성의 SNS 분위기는 180도 바뀌었다. 





누리꾼들은 "헤어밴드 두 개까지 인정", "'나 혼자 산다' 고정 출연해도 된다", "머리 더 길러라" 등의 앞서 비판 여론을 뒤집는 재치 있는 반응을 전했다. 

또한 "마음 고생 많았을텐데 항상 응원합니다", "항상 믿고 있었다", "증명해내는 모습 너무 멋있다" 등 응원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8강 진출을 이끈 극적인 동점골에 되찾은 '넷심'이 다시금 화젯거리로 화두에 올랐다. 

한편, 조규성은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컵 멀티골 기록을 세우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그해 12월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전북 팀 소속 당시 프리시즌 기간에 머물렀던 집에서의 털털한 일상을 비롯해 MZ세대 먹방과 쇼핑부터 조카들을 위한 장난감 플렉스(FLEX) 등을 공개하며 매력을 자랑했다.

조규성은 이후 여름 이적 시장에서 덴마크 미트윌란 유니폼을 입기로 결정, 유럽에 첫발을 내밀었고 미트윌란 핵심 공격수로 떠올랐다.

사진=연합뉴스, MBC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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