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조한철이 바른 생활 청년 유인수에게 관심을 보였다.
30일 방송된 JTBC '배우반상회'에서는 배우 유인수가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일어나자마자 노래로 하루를 시작한 뒤, 곧장 청소에 돌입했다. 이불을 모두 바닥에 내린 뒤 침대부터 작은 돌돌이로 먼지를 제거, 청소기와 물티슈로 집 안 구석구석을 말끔히 청소해 패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돌돌이가 만약에 없다면 좀 많이 슬플 것 같다. 그 먼지들을 돌돌이가 아니면 누가 해결해 줄 수 있을까 싶다"며 돌돌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유인수가 먼지 제거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먼지 알레르기와 자기관리. 그는 "기본적으로 제가 먼지 알레르기가 심하기도 하고, 어쨌든 목을 쓰는 직업을 갖고 있다 보니 사소한 것들로 목을 관리하려고 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후 2층에 올라가 노래를 선곡한 뒤 맨몸 운동에 돌입했다.
그 모습을 본 김지석은 "지금까지는 가수 같다", 장도연은 "음악을 이렇게까지 들으면 정기결제가 아깝지 않겠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운동을 마친 뒤에는 발성 연습까지 성실히 수행했다.
유인수는 인터뷰에서 "사실 제가 소리가 그렇게 좋지도 못했고, 배우인데 말하는 게 어려웠다"며 "그게 발성일 수도 있고 발음일 수도 있겠지만, 제가 따로 레슨을 받지는 않았다. 그냥 어깨너머로 조금씩 봤던 것들을 하면서 제 딴은 찾아낸 방법들"이라고 설명했다.
전문적으로 발성을 배운 적 없는 그이지만, 옳은 방법을 구사하고 있었다.
유인수의 모습을 지켜보던 조한철은 "나는 발성을 배웠다. 정규 교육과정을 거친 건데 (유인수의 방법과) 별로 다르지 않다"고 얘기했다.
발성 연습 뒤에도 유인수의 자기관리는 끝나지 않았다. 그는 "제가 영어를 너무 잘하고 싶은데 못한다"며 곧장 영어회화 공부에 돌입했다. 영어로 발표하는 장면을 촬영하는데 본인이 너무 영어를 못하는 탓에 연기에 타격이 가더라고.
그 유심히 관찰하던 조한철은 대뜸 "여자 친구 있어요?"라고 물어 패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무슨 의미냐고 묻는 말에 조한철은 "아니 딸이 있고 그래서"라고 답해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유인수의 건실한 모습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
김지석은 "1차 합격이다"며 환호했고, 장도연은 "아버님, 그러면 더 한번 볼까요?"라고 자연스레 진행을 이어갔다.
사진= JTBC '배우반상회' 화면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