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김기리, 문지인의 결혼 소식이 전해졌다. 열애설 없이 전해진 결혼 소식의 두 사람의 과거가 재조명되고 있다.
29일 김기리, 문지인 소속사 미디어랩 시소, 심스토리(주) 측은 두 사람이 5월 결혼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서울 모처에서 비공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지인은 김기리를 "저를 생각해주는 마음이 성실한 사람"이라고 표현하며, "서로에게 같은 마음과 자세로 노력하며 사는 부부가 되겠다"라는 다짐을 전했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에 지난해 10월 문지인의 도움 요청에 김기리가 힘을 보탰던 일화가 다시 언급됐다.
당시 문지인은 "저는 정신지체 1급 동생이 있다. 지능이 3~4세도 안 되는 그냥 아가다. 근데 오늘 낮 2시경에 버스정류장에서 실종되어 지금껏 못 찾고 있다"며 "간질까지 있고 보행이 미숙한 아이라 오늘 밤이 너무 위험하다"라며 제보를 부탁했다.
이어 김기리는 "수원, 동탄, 오산 쪽 사시는 분들 제발 봐달라"라며 "지능이 3~4세 되는 아이다. 간질이 있기 때문에 추운 날씨를 고려했을 때 오늘 밤이 고비인 상황이다. 제발 주변을 한 번씩만 살펴봐 주시길 바란다. 부탁드린다. 그리고 기도를 부탁드린다"라며 문지인 동생 찾기에 동참했다.
4시간 만에 동생을 찾은 문지인은 "감사하다. 동생을 방금 건강히 찾았다. 일단 걱정하실까봐 소식부터 올린다. 자세한 사정은 다시 올려드리겠다. 너무 너무 감사하다"라고 전하며, 안도감을 안겼다.
한편, 김기리는 2006년 SBS '개그 1'로 데뷔해, 2010년 KBS 공채 25기로 활동했다. 이후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 '안녕? 나야!', 영화 '좀비크러쉬: 헤이리', 연극 '헤르츠클란' 등에 출연했다.
문지인은 2009년 SBS 1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영화 '뷰티풀 보이스', '우리 사랑이 향기로 남을 때', 드라마 '미스코리아', '비밀' '용팔이', '낭만닥터 김사부', '뷰티 인사이드', '타임즈', '킬힐'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문지인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