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나솔사계' 남자 1호가 전 여자친구를 경찰에 신고한 적 있다고 밝혔다.
25일 방송된 SBS Plus와 ENA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4번째 솔로민박으로 '나는 솔로' 옥순X'짝' 연애 멀티버스 특집이 공개됐다.
20대 시절 모델 활동을 했던 남자 1호는 "모델 활동을 하면서 어쩔 수 없이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그러다 보니 사람 만나는 것도 싫고 여자를 만나기도 귀찮아지더라. 되게 외로운데 막상 연애 하기는 귀찮다"라고 말했다. 이에 9기 옥순은 "우리 나이 때가 그렇다"라며 공감했다.
9기 옥순은 "그러면 결정사 같은 곳에 갈 법도 하지 않냐"라고 물었고 남자 1호는 "했다. 2년 정도 결정사를 했는데, 거기 단점이 예쁘신 분들이 없더라"라며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9기 옥순이 "여기 오신 여자 출연진 분들은 어떤 것 같냐"라고 하자 남자 1호는 "다 예쁘시죠"라고 답했다.
"누가 제일 예쁘냐"라는 9기 옥순의 질문에 남자 1호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9기 옥순) 예쁘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9기 옥순은 남자 1호에게 "사실 처음 자기소개 하실 때는 조금 재수 없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남자 1호가 초면부터 키, 고향, 반려동물 여부까지 호구조사를 했기 때문.
9기 옥순은 남자 1호에게 "나는 남자친구와 싸울 일이 생기면 지는 스타일이다. 본인은 어떤 스타일이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남자 1호는 "나도 화 안 낸다. 예전에 한번 여자친구가 내가 너무 화를 안 내니까 화내는 걸 보고 싶었는지 옆에서 계속 깐족거리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 화가 나는데, 화를 낼 수도 없어서 경찰에 신고했다"라며 폭탄 발언했다. 또 "그만하고 가라고 했는데 계속 옆에서 그러니까"라고 덧붙였다. 9기 옥순은 "레벨이 다른데"라며 놀라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남자 1호가 9기 옥순에게 "혹시 결혼이 하고 싶냐"라고 묻자 9기 옥순은 "비혼주의자가 아니니까 결혼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이에 남자 1호는 "그럼 결혼식에 대한 로망이 있냐"라며 "나는 결혼식을 안할 거다"라고 폭탄 선언했다. 이에 9기 옥순은 남자 1호를 향해 "정말 여자들이 싫어하는 것만 다 갖췄네"라며 황당함을 드러냈다.
스튜디오의 데프콘 또한 "인생에 한 번 뿐인데, 보통 여자분들은 결혼식을 하고 싶어하지"라고 반응했다. 9기 옥순은 "여자친구가 결혼식을 하고 싶어하면 할 거냐"라고 물었고 남자 1호는 "그럼 스몰웨딩으로 할 거다"라며 타협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SBS Plus, ENA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