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삼성 장원삼이 올들어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26일 광주 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와의 주중 시리즈 첫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온 장원삼은 총 7이닝동안 4피안타 4볼넷 5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올들어 가장 좋은 투구내용을 보였다.
경기 초반인 1, 2회에는 제구가 되지 않는 모습도 보였으나 이후 제 기량을 회복한 장원삼은 더이상의 실점은 하지 않았다.
7회까지는 2-1 KIA의 리드로 경기가 진행됐으나 8회 삼성 타선이 상대 소방수 한기주를 상대로 4득점 하며 장원삼은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다.
결국 삼성은 선발 장원삼의 최소실점을 발판으로 KIA에 5-2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다음은 MVP 장원삼의 인터뷰 전문.
-한 달만에 선발승이었다. 승리 소감이 남다를 것 같은데.
일단, 후반기 첫 게임에 스타트를 잘 끊어서 좋다. 선발 투수들이 한달 가까이 승을 못했다. 안 좋은 소리가 많이 들렸는데 올스타 브레이크를 기점으로 선발들이 준비를 많이 했다. 후반기에는 선발 야구를 하도록 노력하겠다.
-어떤 준비를 했는가?
선발들이 계속 안 좋으니까, 후반기 때 잘해보자는 의기투합을 했다. 후반기 첫 게임을 내가 나와 승리했으니 이후에도 다른 투수들이 잘 하리라 믿는다.
-경기 초반 스트라이크를 못 넣었는데.
1, 2회에는 힘이 많이 들어간게 사실이다. 후반기 첫 경기고, 중요한 경기라 긴장을 좀 했다. 2점을 준 이후에는 더이상 실점하면 안되겠다고 다짐했다.
-후반기 몇 승이 목표인가?
우선 나오는 경기마다 이기면 좋겠지만, 내가 승을 못챙기더라도 팀이 이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싶다.
[사진 = 장원삼 ⓒ 엑스포츠뉴스 DB]
박소윤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