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마이데몬'에서 송강이 김유정을 살리고 소멸했다.
1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마이데몬' 15회에서는 위기의 도도희(김유정 분)을 살린 구원(송강)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구원과 얽힌 도도희 부모 죽음의 비밀이 밝혀졌다. 도도희는 아버지(김영재)가 악마 구원의 계약자였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고, 데몬이라는 자신의 본성과 숙명을 받아들인 구원은 도도희에게 "지옥에서 너를 구하라"면서 이별을 고했다.
구원은 선월재단 이사장 자리도 박복규(허정도)에게 넘겼다. 그러면서 구원은 "잠시 떠나있을거야. 그때까지 선월재단 잘 부탁해. 도도희가 나 없는 해피엔딩을 맞을 때까지 떠나있을거야"라고 말했다.
주석훈(이상이)도 도도희에게 구원이 정말 떠난 것인지를 궁금해했다. 이에 도도희는 "그냥 계약이 끝난거야. 처음부터 나는 범인 잡고, 정구원은 타투 되찾을 때까지만 함께 하기로 했었다. 원래대로 돌아간 것 뿐"이라고 했다.
도도희는 구원의 빈자리를 크게 느끼면서 일에만 몰두했다. 이런 도도희의 모습에 신비서(서정연)는 "저도 이혼하고 일 못해 죽은 사람처럼 일에 매달렸다. 그땐 괜찮은 척하면 진짜 괜찮을 줄 알았다. 그렇게 도망치기만해서는 시간도 약이 되지 않는다. 충분히 아파하고 힘들어하고, 내 감정에 충실해야 약이 되더라"고 위로했다.
구원도 떠나기는 했지만, 도도희를 많이 사랑했던만큼 그의 곁을 완전히 떠나기란 쉽지 않았다. 구원은 도도희가 지쳐 쓰러져 잠을 었을 때 도도희의 앞에 나타나 곁을 지켰다.
그리고 일주일 전 한강에 투신한 노석민(김태훈)은 경찰의 수색이 이어졌지만, 여전히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채 실마리도 찾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노석민에 대해 폭로했던 김세라(조연희)는 뉴스 보고를 접하면서 극도로 불안해했다.
노석민은 살아있었다. 너석민은 화상 상처로 얼굴이 일그러진 채 나타났고, 노석민은 "새 얼굴은 맘에 들어? 악마 새끼가 못찾게 하려고 내 손으로 얼굴을 지웠어"라고 소리쳤다.
노석민은 "난 모든 걸 잃었어. 이젠 너 하나 죽이는걸로는 억울해. 악마새끼 불러. 너가 위험하면 오잖아"라고 했고, 도도희는 구원이 떠났다고 말했다. 노석민은 도도희를 죽이려고 했고, 그 순간 구원이 나타나 도도희를 구했다.
노석민은 두 사람을 향해 총을 겨눴다. 그 모습을 본 도도희는 구원을 대신해 노석민이 쏜 총에 맞았고, 구원은 오열했다. 그리고 구원은 도도희에게 입을 맞췄고, 도도희는 눈을 떴다. 도도희를 살린 구원은 자연 발화를 시작했고, 도도희는 "정구원 가지마"라고 울부짖으면서 오열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