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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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혜란 "'더 글로리', 날 생각하고 썼다는 말 기분 좋으라고 한 줄…진짜 감사해" (라디오쇼)[종합]

기사입력 2024.01.17 13:50 / 기사수정 2024.01.17 15:42

이효반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염혜란이 본인의 출연작들을 언급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영화 '시민덕희'의 봉림 역 염혜란 배우와 박영주 감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시민덕희'는 오는 24일 개봉된다.



이날 염혜란은 본인의 작품 '경이로운 소문', '더 글로리', '마스크걸'에 관해 얘기했다.

가장 먼저 '경이로운 소문'에 대해서는 "처음 해보는 것들이 많았는데 처음 해외팬들도 생기고, 초등학교에서는 난리가 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초등학교를 지나가다가 학생들이 본인을 알아보고는 사인을 요청했다고.

그는 "그중에 한 20%는 저를 모르고도 그냥 사인을 받더라. '누구야? 누구야?' 한 20프로는 모른다. 근데 와가지고 줄을 서서 사인을 받았다. 어린 팬들이 가장 많이 생긴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박명수는 '더 글로리'를 언급하며 "여기서 진면목을 보인 거다. 깜짝 놀랐다. 더글로리가 살렸다. 염혜란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킨 거다. 처음부터 염혜란 생각하고 쓴 캐릭터라더라"고 얘기했다.

그러자 염혜란은 "처음 그 말씀을 들었을 때는 모든 배우들에게 기분 좋으라고 하신 말씀인 줄 알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진짜인 걸 모르고 '예, 진짜 고맙습니다' 했는데 이자리를 빌어 진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김은숙 작가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후 '마스크걸'에서는 '고현정을 넘어섰다'라는 극찬까지 받은 바 있다.

염혜란은 작품이 이렇게 잘 될 줄 알았냐는 질문에 "그때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태프분들이 함께하셔서 '좋은 결과물이 나올 거다' 생각하고 있었다"고 답했다.

그러나 물 공포증 때문에 어려움도 있었다고.

염혜란은 "장면마다 힘들었지만, 물 안에서 찍는 장면이 있었는데 물 공포가 심하다"며 "근데 자동차 안에 갇히는 장면이라 그걸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숨이 막혔다. 그랬는데 스태프분들이 너무 철저하게 준비해 주셔서 무사히 끝났다"고 회상했다.

사진=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 화면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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