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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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구신 맨유전 뛴다!…토트넘 감독 "워크퍼밋 문제 없어, 정말 노력했다"

기사입력 2024.01.12 23:53 / 기사수정 2024.01.12 23:53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신입생 티모 베르너와 라두 드라구신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출전을 예고했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오전 1시 30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퍼드에서 맨유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12승3무5패, 승점 39로 5위에 위치해 있다. 3위 맨체스터 시티, 4위 아스널에 불과 1점 뒤져있다. 경기 결과에 따라 애스턴 빌라까지 넘고 2위 자리도 넘볼 수 있다. 맨유는 10승1무9패, 승점 31로 8위에 그치고 있다. 상위권 진입을 위해서는 시즌 내내 이어져 온 부진을 털어내고 이번 토트넘전에서 승리를 따내야 한다.

2024년 첫 리그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은 2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티모 베르너를 임대 영입했고, 이탈리아 제노아에서 라두 드라구신을 완전 영입했다. 베르너 영입으로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팀을 비운 손흥민의 공백을 메운 토트넘은 부상 악재가 이어지고 있는 센터백 라인을 드라구신 영입으로 해결했다.



두 선수가 맨유전에 출전할 수 있을지 팬들의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직접 두 선수의 출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12일 맨유전을 앞두고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드라구신? 워크퍼밋(취업허가증)과 관련된 서류가 모두 통과되면 선수단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가 들은 바로는 별 문제가 없을 거다"라고 맨유 원정에 동행할 수 있을 거라고 전망했다.

앞서 토트넘은 지난 10일 베르너를 임대 영입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난 베르너 영입에 대해 요한 랭 단장과 좋은 대화를 나눴다. 베르너가 우리 팀에 정말 잘 맞을 거라고 느꼈다"라며 베르너의 활약을 기대했다.

이어 12일에는 루마니아 출신 괴물 센터백 드라구신까지 품었다. 이에 대해서는 "드라구신이 이번 이적시장에서 최우선순위라는 걸 알고 있었다. 1월에 적절한 기회가 생기면 이적할 거라는 걸 알고 있었고, 우린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라며 "우리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파악한 후 요한 단장이 드라구신과 관련해 많은 배경 작업을 수행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드라구신이 바이에른 뮌헨 대신 토트넘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드라구신을 놓고 토트넘과 뮌헨이 경쟁했으나 드라구신은 뮌헨의 2배에 달하는 연봉 제안을 거절하고 토트넘에 입단해 세간을 깜짝 놀라게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난 아무것도 팔려고 하지 않는다. 그저 대화할 뿐이다. 내가 믿는 것과 선수로서 그들을 보는 내 생각, 그들이 어느 곳에 어울릴지에 대해 대화를 나눈다"라면서 "중요한 것은 이들이 모두 이 구단에 오고싶어 했다는 것이다. 난 그들의 이적을 강요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진 크리스티안 로메로에 대해서는 회복이 순조롭다고 알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로메로는 오늘 메인 훈련 그룹에 합류한 유일한 선수다. 이제 막 훈련을 하기 시작했다. 주말 출전이 가능하다고 말하는 건 조금 이를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벤 데이비스, 지오반니 로셀소의 출전 가능성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지난 주 데이비스는 햄스트링을 다쳤다. 아마 한 달 정도 결장할 것 같다"라고 말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로셀소도 비슷한 상황이지만 정확히 어떤 상태인지 진단하기가 조금 어렵다. 때문에 월요일에 정밀 테스트를 받을 것이다. 데인 스칼렛도 훈련 중 부상을 입었다"라고 덧붙였다.

기자회견 후 영국 풋볼런던은 "드라구신은 맨유전에 맞춰 워크퍼밋을 발급 받을 것이다. 예상대로 진행된다면 맨유전에서 토트넘의 센터백 옵션을 강화할 것"이라며 맨유전 출전이 가능할 거라고 예상했다.

전반기 내내 팀 공격을 책임졌던 손흥민의 부재 속에 베르너가 맨유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은 드라구신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맨유전에 많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토트넘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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