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손을 데거나 다쳤을 때 팔짱을 끼면 통증이 훨씬 덜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생활경제' 보도에 따르면 영국 런던대 연구팀은 사람들의 손에 레이저로 통증을 느끼게 한 뒤 한 그룹은 팔을 그냥 두게 하고 다른 한 그룹은 팔짱을 끼게 한 뒤 뇌 반응을 관찰해 아픈 정도를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팔을 그냥 둔 그룹보다 팔을 교차시킨 그룹이 훨씬 통증을 약하게 느낀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사람들이 왼쪽에 있는 사물을 만질 때는 몸의 왼쪽 부분을 관장하는 뇌가, 오른쪽에 있는 사물을 만질 때는 몸의 오른쪽을 관장하는 뇌가 활성화되는데, 팔짱을 끼면 뇌가 이 정보 처리의 과정이 헷갈려서 통증에 덜 민감하게 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따라서 손을 데거나 다쳤을 경우 팔짱을 끼면 통증을 줄이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남성 암 증가율 1위, 전립선 암', '치매 예방하려면 포도 씨를 먹어라', '청년 채용시장 '여풍'이 대세', '고른 영양섭취로 건강 챙기세요' 등의 정보가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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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