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삼국 통일을 이룬 사마의가 ‘배신의 아이콘‘으로 낙인찍힌 이유가 공개된다.
2일 방송되는 tvN '벌거벗은 세계사'는 삼국지 최후의 승자 사마의의 이야기를 파헤친다. 이를 위해 전남대학교 사학과 이성원 교수가 강연자로 나선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이 교수는 사마의에 대해 “삼국시대의 최후 승자이자 '삼국지연의'의 최대 피해자”라고 말했다. ‘삼국지’ 속 사마의는 위, 촉, 오 삼국 통일이라는 대업의 기틀을 마련한 천하통일의 주인공이지만, 소설 '삼국지연의'에서는 배신의 아이콘으로 묘사됐다.
그는 삼국지에 등장하는 영웅호걸들 사이에서 사마의가 권력의 실세로 부상하는 과정, 숙명의 라이벌 제갈량과의 전투에서 보여준 탁월한 지략가 면모,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대에는 그 능력을 오롯이 인정받지 못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출연진들 역시 “사마의는 너무 억울하겠다”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오늘의 여행 메이트'로는 가수 백지영과 웹툰 작가 무적핑크가 등장했다. 백지영은 ‘벌거벗은 세계사’ 애청자이자 삼국지에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그는 삼국사에 등장하는 영웅들을 둘러싼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 삼국지 웹툰을 연재 중인 무적핑크는 사마의에 얽힌 다양한 일화를 소개했다.
‘삼국지 특집’, ‘초한지’, ‘양귀비’ 편에 이은 사마의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는 2일 오후 10시 10분 ‘벌거벗은 세계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tvN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