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12승' KIA, 한화 물리치고 전반기 1위 (종합)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KIA가 윤석민의 호투를 앞세워 전반기를 1위로 마쳤다.  

KIA는 2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KIA는 3회초 김원섭, 이범호, 최희섭의 연속 적시타로 대거 3-0으로 앞서나갔다. 4회초에는 또 다시 김원섭이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보탰다. 하지만 한화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5회말 이어상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한 뒤 8회말 한 점을 따라붙으며 추격했으나 강우콜드게임이 선언됐다.

KIA 선발 투수 윤석민은 7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2승째를 따냈다.

대구구장에서 열린 SK-삼성 경기에서는 SK가 승리를 챙겼다. 1회초 이호준의 중전 적시타로 선제점을 나온 이후 양 팀은 좀처럼 실마리를 풀어가지 못했다. 삼성은 8회말에서야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2사 2루에서 최형우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것이다. 그러나 SK는 다시 한 점을 달아났다. 9회초 박진만의 좌전 솔로포에 힘입은 SK는 마지막 이닝을 잘 지켜내며 힘겹게 2-1로 승리했다.

이틀 연속 롯데에 패한 두산은 잠실구장에서 6-4의 승리를 거두고 복수에 성공했다.

1회초 선제점을 내준 두산은 2,3,4회 각각 한 점씩을 뽑아내며 3-1 리드를 잡았다. 6회말 정수빈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탠 두산은 8회초 두 점을 헌납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두산은 8회말 김현수의 적시타와 악송구를 묶어 대거 두 점을 추가했고 끝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두산 선발투수 김선우는 7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한편 넥센은 목동구장에서 LG를 11-7로 물리치고 4연승을 기록했다.  

[사진 = 윤석민 ⓒ 엑스포츠뉴스 DB]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