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라미란이 '응답하라 1988', '나쁜엄마'에 이어 영화 '시민덕희'(감독 박영주)의 덕희로 또 한 번 엄마 캐릭터에 특별한 매력을 불어넣는다.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에게 사기 친 조직원 재민의 구조 요청이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통쾌한 추적극이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시원시원하고 화끈한 여장부 면모를 지닌 엄마 라미란 역으로, '나쁜엄마'에서 어려운 상황 속 아들을 악착같이 키워낸 엄마 진영순 역으로 다채로운 색채의 모성 연기를 선보였던 라미란이 '시민덕희'에서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이자 강인한 엄마 덕희 역으로 돌아온다.
각 작품들 속 엄마 캐릭터를 자신만의 매력과 내공으로 다양하게 해석해 온 만큼, 라미란이 '시민덕희'를 통해 선보일 연기에도 기대감이 높아진다.
라미란이 연기한 덕희는 손대리(공명 분)의 전화 한 통에 전 재산을 잃은 인물.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한 뒤 오갈 곳 없이 두 아이를 위해 생계를 꾸려야 하는 덕희에게 다시 한번 전화가 걸려 오고, 그 전화는 바로 자신을 이 조직에서 꺼내달라는 손대리의 SOS다.
잃었던 돈을 찾아 아이들을 지켜야 하는 덕희는 선택의 여지없이 손대리의 구조 요청을 믿기로 하고, 총책을 검거하기 위해 칭다오로 향하게 된다.
공개된 스틸에서도 볼 수 있듯 라미란은 전 재산을 잃은 상황 속에서도 아이들을 지켜내야 한다는 강한 엄마의 모습을 예고한다.
덕희를 연기한 소감에 대해 라미란은 "궁지에 몰린 현실을 맞닥뜨린 덕희의 상황에서, 엄마라는 자리가 버겁고 힘들게 와닿았다. 그런 마음에서 덕희가 돼 더욱 절실하게 움직였다"고 전했다.
'시민덕희'는 2024년 1월 24일 개봉한다.
사진 = 쇼박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