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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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의 시선집중] 출연 무산된 '소셜테이너' 김여진 언급

기사입력 2011.07.18 18:44 / 기사수정 2011.07.18 18:44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배우 김여진의 출연이 무산된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소셜테이너에 대한 토론 중 김여진이 언급됐다.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월요토론'에서는 전원책 변호사와 서해성 작가가 '소셜테이너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소셜테이너는 소셜과 엔터테이너를 합성한 단어로 사회참여 연예인을 뜻하는 신조어이다. 최근 방송인 김제동과 배우 김여진과 같이 사회문제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활동하는 경우를 뜻한다.

이런 소셜테이너에 대해 전원책 변호사는 부분적 찬성의사를 밝히며 "소위 폴리테이너, 정치 참여하는 연예인과 이 소셜테이너를 굳이 구별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소셜테이너라고 불리는 이들 중 많은 분이 촛불시위, 4대강 반대, 반값등록금, 한진중공업의 노사분
규 등 여러 사안에서 특정정당이나 정치적 세력과 이념과 노선을 함께함으로써 그들의 사회참여가 이미 정치활동으로 인식되는 것이 아니냐고 보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연예계에서 소셜테이너들은 전문성보다는 오히려 대중의 감성에 호소하는 빈도가 매우 높지 않느냐, 이념적 충돌이 있는 문제부터 정당들의 정치적 문제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문제에 특정 정치세력이나 특정 이념과 함께해서 순수성을 의심받고 있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에 대해 적극적 찬성의사의 서해성 작가는 "TV와 신문, 그리고 인터넷 등이 봉쇄되면서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인 소설네트워크 서비스가 출현했다"며 "이는 정상적인 매체들이 그런 일을 수행하지 못하자 SNS 등을 통해 목소리를 내는 소셜테이너가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서 작가는 '손석희의 시선집중' 출연이 무산된 김여진에 대해 "김여진 배우 같은 경우 홍익대학교 청소노동자 문제, 대학생 반값등록금 문제, 한진중공업에 대해 사회적 동정심을 표한 것이지. 최초에 대단한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하는 일이 아니었던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MBC는 지난 13일 이사회에서 '사회적 쟁점에 대해 공개적으로 의견을 밝힌 고정 출연자는 출연을 제한한다'는 규정을 만들었다. 이에 '손석희의 시선집중-월요토론'의 출연자로 내정된 김여진의 출연이 무산된 바 있다. 

junhak@xportsnews.com

[사진 = 손석희, 김여진 ⓒ MBC]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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