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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주 3이닝 퍼펙트' KIA, 삼성 4-2로 꺾고 1위 복귀

기사입력 2011.07.17 21:17 / 기사수정 2011.07.18 09:24

박시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시영 기자] KIA 타이거즈가 전날의 역전패를 설욕했다.

KIA는 1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전날 역전패로 1위 자리를 내준 뒤 하루만에 선두에 복귀했다.

이날 경기는 시종 팽팽한 흐름으로 진행됐다. KIA는 1회초 2사에서 나지완의 2루타와 최희섭의 볼넷으로 2사 1,2루의 찬스를 만들었고 김상현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삼성은 2회말 공격에서 4번 타자 최형우와 5번 타자 조영훈의 연속 2루타로 1-1의 동점을 만들었다.

KIA는 4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 최희섭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안치홍의 안타와 차일목의 볼넷으로 2사 만루의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KIA는 이 찬스에서 이현곤이 중전 2타점 적시타를 날려 3-1로 도망갔다.

삼성은 5회 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현재윤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신명철의 타석에서 KIA의 3번째 투수 심동섭의 폭투를 틈타 3루까지 내달렸고 신명철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밟아 3-2로 따라붙었다.

삼성의 필승계투조에 밀려 이렇다 할 찬스를 못잡던 KIA는 8회초 선두타자 김상현이 삼성의 바뀐 투수 권오준으로부터 2루타를 날려 추가점의 찬스를 만들었고 차일목의 좌전 적시타가 터져나와 4-2로 한 점 더 도망갔다.

KIA는 선발투수 로페즈가 2회 말 1사 후 이영욱의 타석에서 옆구리 통증을 느껴 김희걸로 교체되며 위기를 맞았지만 김희걸-심동섭-이상화-한기주로 이어지는 투수진이 1피안타 1실점으로 삼성의 타선을 막으며 호투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KIA의 3번째 투수 심동섭은 2와 1/3이닝 동안 1피안타 3볼넷으로 1실점으로 던지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3승째. 삼성의 선발투수 배영수는 6이닝 동안 5피안타 4실점(3자책)으로 선방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이날 1군에 복귀전을 펼친 KIA의 4번 타자 최희섭은 2타수 1안타 3개의 볼넷을 얻어내며 성공적인 복귀 신고를 했다. 최희섭에게 4번 자리를 내준 김상현은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 = 한기주 (C) KIA 타이거즈 제공]



박시영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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