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솔지가 EXID로 활동하며 전세기를 탔던 경험을 고백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레전드 리메이크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MC 이찬원은 드림캐처를 향해 "스페인행 비행기가 연착돼 있었을 때 드림캐처를 위해 전세기를 대동했다고 하더라"고 얘기를 꺼냈다.
이에 드림캐처는 "날씨 이슈 때문에 비행기가 연착이 되고 아예 취소가 됐었다. 저희는 공항에서 거의 하루를 자면서 노숙처럼 무한 대기를 했다. 어쩔 수 없이 한국으로 가야겠다 하고 있었는데, 스페인 쪽에서 '전세기를 띄워줄테니 와라'라고 해주셔서 난생 처음으로 저희가 전세기를 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MC 김준현은 "여기 혹시 전세기 타 본 사람 있냐"고 물었고, 솔지가 손을 들었다.
솔지는 "중국에 EXID 스케줄이 있었다"고 말했고, "그 쪽에서 띄워줬냐"는 물음에 멋쩍어하며 "보니까 저희 돈으로 나갔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솔지는 "전세기를 탄다고 하더라. 그 때는 매니저 오빠들이 다 정리를 해 주니까, 전세기를 탄다는 말에 '우리 진짜 출세했나보다' 했었는데 나중에 정산표를 보니 전세기 내역이 올라가 있었다. 그래도 어쨌든 타보긴 타봤다"며 웃었다.
이찬원과 솔지는 "드림캐처도 정산서를 잘 봐라"고 넉살을 부렸고, 드림캐처는 "저희 돈은 아니었다"며 손을 내저었다.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