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가 트레이드를 통해 다시 한번 전력 보강에 나섰다. 가드 김세창을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로 보내고, 가드 조은후를 영입했다.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1일 "군 복무 중인 가드 김세창을 안양 정관장으로 보내고, 가드 조은후를 영입하는 1대1 트레이드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김세창은 2019년 울산 현대모비스에 입단해 프로 무대를 밟았고, 2020-2021시즌부터는 소노의 전신 고양 오리온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프로 무대에서 48경기에 출전해 평균 1.7점, 0.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소노 구단은 "이번 트레이드는 최근 맹활약 중인 이정현의 체력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백업 자원을 보강하려는 소노의 요청에 정관장이 결단을 내렸고, 김상식 감독도 이에 응답하며 성사됐다"고 트레이드 배경을 설명했다.
조은후는 성균관대 4학년이었던 2021년 대학리그에서 어시스트 1위에 오르는 활약으로 김승기 감독이 안양 KGC(현 정관장) 부임 시절 2021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10순위로 지명된 바 있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조은후는 옛 스승과 재회하게 됐다.
정관장에서 데뷔한 조은후는 9경기에 출전, 평균 2.5점, 1.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는 2경기에 출전하는데 그쳤고 올 시즌에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1라운드 경기에 나선 뒤 코트를 밟지 못했다.
김승기 감독은 "리딩과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뛰어난 패스워크를 갖고 있는 선수로 수비 또한 강점이 있어 가드진 백업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외곽슛에 약점이 있지만, 그 외 부분에서 커버가 되고, 슈팅은 트레이닝을 통해 충분히 보완이 가능하다"라고 영입 이유를 밝혔다.
한편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소노는 1일 현재 시즌 전적 6승8패로 7위를 기록 중이다. 안양 정관장은 9승7패로 5위에 자리한 가운데, 1일 소노는 9위 서울 삼성 썬더스, 6위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 트레이드 후 첫 경기를 치른다.
사진=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