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출전 의사 밝힌 신지애, 女골프 세계랭킹 16위→15위로 상승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한국 여자골프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인 신지애가 세계랭킹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28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4.41점을 기록한 신지애는 지난주 16위에서 한 단계 오른 15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15위였던 양희영이 신지애와 자리를 바꿔 16위로 내려앉았다.

하계 올림픽의 경우 골프는 15위 이내 선수가 4명인 국가는 4명 모두 출전할 수 있다. 따라서 내년 6월 기준 세계랭킹 15위 이내에 이름을 올려야 올림픽 출전권을 따낼 확률을 높인다.

신지애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시즌 2승을 거두면서 상금과 평균타수 부문 3위에 올랐다. 하지만 올해의 활약으로 만족하지 않는 그는 올림픽 출전을 바라보고 있다.

신지애는 27일 JLPGA 투어 시즌 최종전 리코컵 투어 챔피언십을 4위로 마무리한 뒤 "세계랭킹도 올라왔고, 내년에는 파리 올림픽에 나가고 싶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한 바 있다.

다만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으로 부활을 알린 양희영도 파리 올림픽 출전을 노리고 있어 당분간 두 선수의 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릴리아 부(미국), 인뤄닝(중국), 셀린 부티에(프랑스), 넬리 코다(미국), 이민지(호주)가 1~5위를 지켰다. 6위 고진영과 7위 김효주도 그대로 순위를 유지했다.

리코컵 투어 챔피언십 2연패를 달성한 야마시타 미유(일본)가 3계단 뛴 19위로 올라섰고 지난 27일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안달루시아 코스타 델 솔 에스파냐 오픈에서 우승한 아디티 아쇼크(인도)는 18계단 상승해 41위가 됐다.

사진=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