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KIA 한기주가 돌아왔다.
한기주는 14일 광주 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 약 22개월 만에 1군 복귀전을 가졌다. 한기주가 선발투수로서 마운드에 오른 것은 2006년이 마지막이었다.
무려 1799일 만에 선발로 등판한 한기주는 3이닝 동안 2피안타 2실점 3탈삼진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초 한기주는 이종욱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오재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3번 김현수에게도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별 탈 없이 1회를 마쳤다.
2회 역시 3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깔끔히 막아냈다. 3회에는 2루수 안치홍의 야수 선택으로 만루의 위기를 맞았고 김현수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이날 한기주의 총 투구 수는 60개. 당초 계획했던 투구 수대로 던졌으나 관리 측면에선 아쉬운 점을 보였다.
그러나 한기주는 이날 최고구속 152km를 찍으며 '파이어볼러'의 건재함을 과시하기도 했다.
[사진 = 한기주 ⓒ KIA 타이거즈]
박소윤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