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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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팬페이지] 조씨 타자들은 안경을 쓰면 능력치가 올라간다?

기사입력 2011.07.13 09:16 / 기사수정 2011.07.13 09:16

롯데 기자


"이 글은 <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 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Char] 바로 작년 이야기입니다. FA대박을 터트리며 LG의 안방마님으로 군림한 조인성 선수. 하지만 LG는 2002년 이후로 가을야구를 해본 적이 없죠. 팬들의 비난은 여러 곳으로 향했고 주전포수인 조인성 역시 그 비난을 피해갈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09년엔 기아와의 경기에서 심수창 선수와 좋지 않은 모습까지 보이며 욕이란 욕은 다 먹었죠.

지금까지 미스테리(?)로 남아있는 볼 배합 문제 등과 결부돼 생긴 별명은 ‘바깥양반’. 하지만 절치부심한 조인성 선수는 2010년 ‘잉금님’으로 탈바꿈합니다. 28홈런 107타점 3할 1푼 7리의 타율 게다가 장타율은 5할 5푼 8리에 달했죠. 이만수, 박경완 이후로 최고의 공격형 포수 스탯을 기록합니다.

이런 성적은 역시 조인성 선수가 절치부심 노력한 끝에 얻은 결과일 수도 있겠지만 외향적인 변화에서도 이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바로 안경을 착용했다는 거죠. 안경 착용의 효과는 올해도 나타나 14홈런 51타점 타율 2할9푼6리를 기록 중입니다.

안경의 효과는 12일 롯데의 조성환 선수에게도 톡톡히 나타났습니다. 그동안 시야가 뿌옇게 보이던 증상이 있던 조성환은 12일 경기에서 안경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섰고 2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습니다. 그동안 장타가 없었던 조성환이지만 한화로 이적한 김광수에게 쓰리런을 뽑아내기도 했죠.

물론 안경 착용 시 어떤 효과가 있는지는 아직 정확한 자료가 없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조씨 성을 가진 타자들에게 안경 착용의 효과가 꾸준히 나타난다면 나중엔 프로야구의 재밌는 징크스로 남지 않을까요? [☞의견 보러가기]

[사진 = 조성환 (C) 엑스포츠뉴스DB]



롯데 논객 : Ch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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