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7.08 21:40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선덕여왕' 미실의 남자 전노민이 충신의 표상으로 변신한다.
전노민은 MBC 새 월화특별기획 <계백>(정형수 극본, 김근홍, 정대윤 연출)에서 제갈공명에 비견되는 뛰어난 책사로 계백(이서진), 흥수(김유석)와 함께 백제의 3대 충신 중 하나인 성충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4일 <계백> 타이틀 촬영현장에서 만난 전노민은 청아한 푸른색 갑옷으로 무장한 채 사람의 감춰진 속마음을 꿰뚫는 심안을 가진 성충으로 완벽 변신했다. 특히 부드럽지만 분명한 말투로 자신이 원하는 바를 전달하는 모습에서는 지략가 성충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묻어났다.
전노민은 "연기, 눈빛, 대사 톤 하나하나 새로 정비했다. 그때보다 부드럽게. 감정을 자제하고, 눈빛으로 모든 걸 말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선덕여왕'의 설원공에서 벗어나기 위한 고뇌를 드러냈다.
또 "다시는 사극을 하지 않겠다고 생각했는데 대본에 매료되어 선택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백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잊힌 역사다. 위험요소가 크지만, 그만큼 자신만의 색깔이 담긴 캐릭터와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는 넓은 도화지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계백>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다모'의 정형수 작가와 '주몽', '선덕여왕'에 이어 <계백>까지 삼국시대를 모두 드라마로 만든 진기록을 가진 김근홍 PD가 의기투합한 명품 사극 <계백>은 '미스 리플리'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전노민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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