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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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은 "시부모님 보고 ♥루이와 결혼 결심…딩크족 많지만 닮은 아이 낳고파"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3.11.02 08:05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가수 유성은이 긱스 루이와의 행복한 신혼생활부터 2세 계획까지 아낌없이 방출했다.

유성은은 2일 정오, 1년 10개월 만에 새 디지털 싱글 '별을 따라가면 네게 닿을 수 있을까(별.따.네.)'를 발매한다. 잔잔한 선율과 풍성한 현악기가 주를 이루는 켈틱 팝(Celtic Pop) 장르의 곡으로, 유성은이 직접 가사를 썼다. 

신곡은 지난 2021년 긱스의 루이와 결혼한 후 유부녀로서는 처음 내는 곡이기도 하다. 신곡 발매를 앞두고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한 유성은은 결혼 후 달라진 것에 대해 "일상은 자유로워졌다"고 말문을 열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내 그는 "엄마가 엄하셨다"며 "여행을 몇 달 전에 허락 맡고 그래야 됐다. 지금은 '바다 보러 갈까' 하면 바다 보러 가고, '스키 타러 갈까' 하면 스키 타고 한다"며 웃었다. 

음악적으로 달라진 점도 밝혔다. 유성은은 "남편이 곡을 쓰는 사람이라 작사 법에 대해 알려줬다. 사귈 때부터 알려주긴 했는데, 쓸 때 한 번 더 생각하게 되고 그런 게 도움이 많이 됐더라"며 "연애할 때도 그렇고 피드백을 많이 해줬다"고 덧붙였다. 



유성은이 작사한 신곡에는 사랑하는 연인이 둘의 믿음과 희생으로 서로를 지켜낸다는 스토리가 담겼다. 동화적인 상상력을 자극하는 가사에도 결혼이 영향을 미쳤을까 묻자 그는 "행복하니까 행복한 가사가 나왔다"며 "'저희의 이야기' 이런 건 아니지만 내가 지금 행복한 느낌을 가지고 썼다. 행복해서 이런 가사가 나온 것 같다"고 밝혀 행복한 결혼 생활을 짐작케 했다.

가사의 포인트도 직접 설명했다. 유성은은 "전체적으로 들으면서 머릿속에 그림을 그리셨으면 좋겠다. 동화적이지만 현실적인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숲과 늪을 지나서 나한테 빨리 와줬으면 좋겠고, 나도 너를 만나러 가시숲을 헤치고 나간다. 갇힌 공주와 구하러 가는 왕자를 생각하면서 한 편의 동화라고 생각해 주시면 좋겠다"며 웃어 보였다.

남편인 루이의 피드백은 어땠을까. 유성은은 "처음엔 '노래가 좋아서 가사가 잘 나왔으면 좋겠다' 했다"며 "(가사가 나온 이후엔) '좋았어' 말고 다른 피드백은 없었다"고 했다. 이후 인터뷰 당일 질문을 듣고 '이 가사에 우리가 대입이 되는지'를 메시지로 물었다는 유성은은 "'대입되지. 너 나 좋아하잖아ㅋ' 이렇게 왔다"고 반응을 전하며 "너답다"는 답을 했다고 밝혀 신혼부부의 알콩달콩한 일상을 엿보게 했다.



'뮤지션 부부'인 두 사람은 "일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진 않는다"고 밝혔다. "일이 집으로 들어오면 힘들지 않나. 다만 필요할 때 물어보면 큰 도움이 된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두 사람이 결혼 결정한 이유도 밝혔다. 유성은은 "첫 번째로는 시부모님이 너무 좋았다. 이렇게 사랑이 많은 집안에서 자란 사람은 이렇게 사랑을 많이 주는구나, 남편이 너무 사랑스러운데 얘를 닮은 아이는 어떨까, 어머니는 얘가 얼마나 예뻤을까 했다"고 애정이 담긴 말을 쏟아냈다. 그는 "빨리 하고 싶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결혼이) 늦춰졌다. 연애한 지 1년 만에 하고 싶었는데 2년 만에 하게 됐다"는 비화도 전했다.

"얘를 닮은 아이는 어떨까"했다는 유성은에게 2세 계획을 묻자 "내년에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결혼할 때는 바로 생겼으면 좋겠다 했다. 그런데 엄마가 엄하셨기 때문에, 결혼했더니 (자유롭게) 놀러 다니는 게 좋아서 신혼을 즐기자는 생각으로 미뤘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나이도 있고 하니 내년엔 생겼으면 좋겠다. 딩크족도 많지만 우리 둘을 닮은 아이를 낳으면 더 행복하지 않을까 싶다"고 생각을 밝혔다.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티알엔터테인먼트, 유성은 계정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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