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건강상식] 손가락 마디 '뚝뚝' 소리나게 꺾으면 굵어진다?

[엑스포츠뉴스=이성진 기자] 주변에서 습관적으로 손가락 혹은 뼈마디를 '뚝뚝' 소리나게 꺾는 사람을 쉽게 볼 수 있다.

뼈마디를 꺾으면 약간의 통증과 함께 시원함이 느껴지면서 또 하고 싶은 묘한 중독성이 있다. 하지만 뼈마디에서 한 번 소리를 낸 다음에는 바로 또 소리가 나지 않는다.

조폭영화를 보면 건달들이 공포감을 조성하기 위해 손가락이나 몸을 풀면서 손가락에서 소리를 내는데, 사실 이 소리는 뼈끼리 부딪혀서 나는 소리가 아니다.

관절에는 움직임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윤활액이 들어있는데, 뼈끼리 연결된 관절을 잡아당길 경우 윤활액의 압력이 낮아져 작은 기포가 생기며 소리를 낸다.

손가락이나 뼈마디에서 소리를 내는 것이 아주 해로운 것은 아니지만, 습관적으로 할 경우 손가락 마디가 비정상적으로 굵어질 수 있으므로 자주하는 것은 좋지 못하다.

특히, 여성의 경우 손가락 마디가 굵으면 미용상 좋지 못하기 때문에 삼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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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진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