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11.10 15:54 / 기사수정 2006.11.10 15:54
삼성이 약체타선을 절감하며 니혼햄에게 완패했다. 삼성은 9일 도쿄돔에서 열린 제 2회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첫 경기에서 단 3안타의 빈공을 보인 끝에 7-1로 완패했다. 안타를 기록한 타자는 진갑용(4회) 김한수(7회) 박정환(9회) 등 3명. 믿었던 클린업트리오는 무안타로 침묵했다. 삼성 선발 임동규는 호투했다. 5회까지 솔로홈런 포함 3안타 1실점으로 일본챔프 타선을 요리했다. 특유의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던지면서 니혼햄 타자들의 타이밍을 뺐었다. 4회초 2사후 니혼햄 4번타자 이나바에게 우월솔로홈런을 제외하면 완벽에 가까운 제구력을 선보였다. 삼성은 4회말 공격에서 상대 유격수의 1루 송구실책으로 무사 2루찬스를 잡고 양준혁의 내야땅볼과 심정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5회말 상대선발 야기의 갑작스러운 강판과 함께 얻은 1사1,2루, 2사2,3루 찬스에서 기다렸던 결정타가 나오지 않았다. 포성이 들리지 않자 임동규도 버티지 못했다. 6회초 선두타자 모리모토에게 우중간 펜스를 맞히는 2루타를 내준 뒤 강판했고 삼성은 곧바로 무너졌다. 좌완 강영식이 희생번트로 아웃카운트를 잡았을 뿐 이나바에게 1타점 결승 우전안타를 맞고 만루에서 강판했다. 구원에 나선 권오준도 주심의 미묘한 볼판정에 흔들려 밀어내기 볼넷과 중전적시타를 맞고 4점째를 내주었고 1사만루에서 곤다의 내야땅볼때 추가실점, 1-5로 벌어졌다. 니혼햄은 9회초 2사1,2루에서 오가사와라의 싹쓸이 2루타로 두 점을 추가, 완승을 거두었다. 삼성타선은 오시모토, 다테야마, 다케다, 마이클로 이어지는 니혼햄의 두터운 불펜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완패했다. 9회말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으나 니혼햄 소방수 마이클에게 모조리 삼진을 당했다. 반면 니혼햄의 클린업트리오는 이날 팀이 기록한 10안타 가운데 6안타 4타점을 몰아쳤다. 3번타자 오가사와라는 3안타(모두 2루타) 2타점, 4번타자 이나바는 홈런 포함 2안타2타점으로 활약, 승리를 이끌었다. 두번째 투수 오시모토가 승리투수가 됐고 5이닝 2실점한 임동규가 패전투수가 됐다. 삼성 선수 가운데 임동규와 함께 좌완 권혁이 7회부터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눈길을 끌었다. <사진>니혼햄 승리에 앞장선 이나바가 선제 솔로 홈런을 날린 후 힐만 감독의 환영을 받고 있다. [글=한국야구위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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