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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퀸컵 한국 이탈리아에 무릎 3패,캐나다 3전승 결승행

기사입력 2006.11.03 01:16 / 기사수정 2006.11.03 01:16

엑츠 기자
한국이 2006 피스퀸컵 국제여자축구대회에서 세계의 높은 벽을 절감하며 3전 전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안종관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1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A조 이탈리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박은정(여주대)이 그림 같은 동점골을 뽑았지만 파트리시아 파니코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1-2로 무릎을 꿇었다.

탄탄한 수비를 자랑하는 이탈리아를 맞아 박희영(대교)을 공격 일선에 놓고 초반 공세를 편 한국은 전반 13분 여고생 정혜인이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슛으로 골문을 위협했고 이탈리아는 베테랑 골잡이 파니코와 타티아나 초리가 공격의 중심에 섰다.

한국은 전반 42분 미드필더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초리의 크로스를 수비수 홍경숙이 헤딩으로 걷어낸다는 게 골문으로 빨려들어가 자책골로 먼저 실점했다.

그러나 후반 3분 박은정이 기막힌 동점골을 뽑아냈다.

김주희(현대제철)가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프리킥을 얻어내자 박은정은 각도가 없는 사각에서 절묘하게 휘어지는 오른발 프리킥을 감아차 '여자 아주리 군단'의 골문을 꿰뚫었다.

한국이 동점골에 기뻐하는 사이 반격에 나선 이탈리아는 후반 9분 파니코가 골문 앞으로 앞으로 한참 나와있던 골키퍼 김정미(현대제철)의 위치를 보고 키를 넘기는 기습 로빙슛을 네트에 꽂아 결승골을 끌어냈다. 이탈리아는 1승1무1패가 됐지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어 열린 조별리그에서는 강력한 파워와 조직력을 앞세운 캐나다가 개인기로 맞선 브라질을 4-2로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전반 2분 캐나다의 프랑코는 브라질 수비수와 경합을 벌이다 오른발슛으로 골기퍼를 넘긴 선취골을 시작으로 이후 허머스의 헤딩골, 싱클레어의 감각적인 오른발 힐킥골로 브라질과 격차를 벌이며 달아났다.

브라질은 전반 13분 호셀리가 캐나다 골키퍼가 나온 것을 놓치지 않고 로빙슛을 성공시켰고 후반 미우데자이루의 왼발슛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캐나다를 추격했지만 전반적으로 우세인 캐나다를 능가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캐나다는 조별리그 3전승으로 결승에 올라 4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B조 1위와 우승을 다투며 캐나다 공격의 핵 골잡이 싱클레어는 6호골로 득점왕으로 한걸음 다가갔다.
  

엑츠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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