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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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의 얼굴' 나승연 대변인, 스타로 급부상

기사입력 2011.07.06 23:2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2018 동계올림픽 유치 최종 프레젠테이션의 진행을 맡은 나승연(38, 테레사 라) 평창 유치위 대변인이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다.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는 6일 저녁(이하 한국시각)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제123차 IOC 총회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한 마지막 프레젠테이션에 임했다.

나 대변인은 평창을 대표하는 8명의 프레젠터들 중, 첫 번째 주자로 나섰다. 이 자리에서 나 대변인은 "우리는 그동안 2번에 걸쳐 실망스러운 결과를 맞이했다. 그러나 지난날의 실수를 극복하며 다시 올림픽 유치에 도전하게 됐다"고 평창 프레젠테이션의 포문을 열었다.

아리랑 TV 앵커 출신인 나 대변인은 케냐와 멕시코 대사를 역임한 아버지를 따라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며 성장했다. 이러한 환경에 큰 영향을 받은 그는 원어민에 가까운 유창한 영어 실력을 구사하며 프레젠테이션을 깔끔하게 소화했다.

지난해 4월, 평창유치위원회의 대변인으로 채용된 나 대변인은 영어와 불어 구사가 능통하다. 캐나다와 영국, 덴마크 등지에서 생활해 왔던 점이 외국어 구사에 큰 도움을 줬다고 알려졌다.

나 대변인은 지난해부터 유치위원회의 전면에 나서 홍보 활동을 해왔다.

나 대변인은 동계올림픽 개최지 발표를 앞두고 열린 프레젠테이션의 시작과 끝을 장식했다. 이 모습은 전 세계에 중계됐고 이를 지켜본 시청자와 네티즌들은 나 대변인의 영어 구사실력과 뛰어난 미모에 관심을 나타냈다.

네티즌들은 트위터와 페이스 북등을 통해 "나승연 대변인은 정말 멋있다. 말도 설득력 있게 잘하고 얼굴까지 예쁘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프레젠테이션이 끝난 뒤, 나 대변인은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고 있다.

이화여대 불문과를 졸업한 그는 한국은행에서 잠시 근무했지만 1996년 아리랑 TV가 개국하면서 공채 1기로 입사해 앵커로 활동해왔다.

나 대변인은 이번 프레젠테이션에서 '피겨 여왕' 김연아(21, 고려대)와 함께 '평창의 얼굴'로 나섰다.

[사진 = 나승연 (C) SBS 방송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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