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10.26 05:54 / 기사수정 2006.10.26 05:54
[엑스포츠뉴스 = 수원 이우람 기자] 후기리그에서 파죽지세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수원이 성남에 이어 2번째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수원은 25일 '삼성하우젠 K리그 2006 후기리그 11라운드' 경남과의 안방 경기에서 전반 41분 이관우의 선취골과 후반 42분 마토의 프리킥 득점에 힘입어 경남을 2-0으로 제압, 통합승점 42점에 오르며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후기리그서부터 무서운 기세를 보인 수원의 경기력이 여실히 입증된 한판이었다. 마토를 중심으로 철옹성을 구축한 수원의 포백을 최근 빈공에 그친 경남이 뚫기엔 너무 두터웠다. 수원은 든든한 포백을 바탕으로 전방 올리베라를 중심으로 측면에 발 빠른 이현진-김대의가 공격을 주도했다.
측면에서 부지런히 경남의 골문을 겨냥한 수원의 공격은 경기 흐름을 주도하기에 충분했다. 경남은 역습형태로 반격에 나섰지만, 전반 초반 셋트피스 상황에서 김성길의 날린 슈팅 외에는 이렇다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경남의 문전을 위협하던 수원의 공격은 전반 41분 첫 결실을 맺었다.
강한 압박과 적절한 위치선정으로 백지훈-이관우, 김남일이 미드필더를 완전히 장악한 수원은 경남을 압박한 수원은 전반 41분 첫 결실을 맺었다.
이현진이 빠른 돌파로 역습에 나선 수원은 문전에서 김대의가 공을 잘 살렸고 이를 옆에 있던 이관우가 멋진 슈팅으로 경남의 골망을 갈랐다.
전반 경기를 장악한 수원의 공세는 후반에도 계속됐다. 수원은 전반 우측 풀백으로 활발한 측면 공격을 지원한 송종국이 김남일과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며 공격을 이끌었다. 우측에는 부상에서 회복중인 조원희가 모처럼 나서 그 자리를 메웠다.
경남은 좀처럼 수원을 상대로 반격에 나설 해법을 찾지 못하며 고전했다. 경남은 수원 포백의 유기적인 움직임에 오프사이드에 걸려들었고, 김도근과 남영훈 등을 교체투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지만, 후반 28분 중앙에서 날린 백영철의 슈팅 외에 번번한 슈팅을 날린 것이 전부였다.
경남은 종료 3분전 마지막 기운을 몰아 루시아노의 패스를 받은 김진용이 회심의 슛을 했지만, 수원 박호진의 선방에 막혔다. 오히려 수원은 맥이 빠진 경남을 향해 역습을 시도, 아크 좌측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이를 마토가 경남 오른쪽 포스트를 노린 프리킥으로 쐐기골을 뽑아내며 승리를 자축했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