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혜은이가 빚때문에 어머니와 모텔을 전전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오는 22일 방송되는 KBS 1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보령 대천해수욕장을 방문한 자매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자매들이 오랜만에 찾은 대천해수욕장에 박원숙은 불현듯 떠오른 과거사를 공개했다. "여러 가지 추억이 많은 곳이야"라며 운을 띄운 그는 배우 추상미의 아버지인 故 추성웅 커플과 함께 왔던 곳임을 밝히며 애틋한(?) 과거를 회상했다. 수십 년 만에 다시 대천해수욕장을 찾은 박원숙은 자신 또한 이곳에서 데이트 후 결혼했다는 사실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했다.
최정상에 올랐던 혜은이의 암흑기, 그 모든 걸 함께해야만 했던 혜은이와 어머니와의 가슴 아픈 사연도 공개됐다. 혜은이는 어머니에게 죄송한 마음을 언급하며 “내가 다시 잘 되는 걸 못 보고 가셨다”며 가슴에 남은 한을 고백했다.
빚 때문에 어머니가 살던 아파트까지 뺏겨 숙박업소를 찾아 전전했던 것. 당시 급히 호텔에 머물다 그 마저도 비용 부담으로 직접 모텔을 찾아다녔다는 혜은이는 밤낮 없이 일해도 500만 원이 안 모아졌다며, 방 하나 구하기도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하며 "내가 살아있는 게 기적"이라며 자매들을 눈물짓게 했다.
이어서 혜은이의 수난 시대 스토리가 대거 방출되며 이목을 끌었다. 눈물겨운 사연에 이어 보이스피싱 당할 뻔한 사연까지 공개해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샀다. 혜은이는 한창 법원에 출석해야 할 일이 많았을 무렵 수원지검이라며 걸려 온 한 통의 전화가 가슴을 철렁 내려앉게 만들었다며 당시 상황을 털어놨다.
자매들의 굴곡진 인생사가 담긴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오는 22일 일요일 오전 9시 KBS 1TV에서 공개된다.
사진 = KBS 1TV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