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8:21

간암만큼 무서운 '간경변증(간경화)', 합병증 위험에 심하면 사망

기사입력 2011.07.06 12:02 / 기사수정 2011.07.06 16:33

이성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성진 기자] 배우 김정태가 지난 5일 방송된 KBS2TV 승승장구에 출연해 간경화로 건강에 심각한 위기를 겪었던 사연을 소개했다.

김정태는 당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시기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었다.

간은 인체에서 가장 큰 장기로 무게가 1~1.5kg에 달하며, 크기는 보통 자신의 양손바닥을 합친 정도의 크기다. 그만큼 간은 우리 신체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 신체의 모든 기능에 관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간이 하는 기능은 5백 가지가 넘으며, 1천 가지 이상의 효소를 생산하여 신체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화학반응에 관여한다.

그 중 주요한 역할로는 탄수화물대사를 통해 혈당량을 조절하는 등 물질대사의 기능과 아미노산이 에너지원으로 변경되는 과정에서 생산되는 암모니아 독소를 독성이 약한 요소로 기능이 있으며 음주 후 알코올 분해나 인체에 유해한 물질에 대한 해독기능 등이 있다.

또한, 쓸개즙을 생성하고 배설하는 것도 간의 역할이며, 혈액응고, 항체생산, 혈액량조절, 비타민 및 미네랄 저장, 헤모글로빈 생성, 호르몬 대사 등 어느 한 기능도 빠져서는 생존할 수 없는 중요한 기능들이 모두 간에서 관장하는 기능이다.

만성 B형간염·C형간염 질병을 앓고 있거나 지속적인 과음 혹은 독성물질을 남용할 경우 간에 염증이 생기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간세포들이 괴사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간은 재생능력이 강하기 때문에 남아있는 간세포를 중심으로 다시 팽창성으로 재생이 진행되며 결절을 형성하게 되는데 이를 재생결절이라 한다.

간경변증(간경화증)은 정상적인 간 조직이 바이러스, 중독 등의 원인으로 재생결절의 섬유화 조직으로 바뀌는 상태를 말하며 간기능 저하를 동반하게 된다.

간경변이 생기면 앞서 설명한 중요한 간기능에 이상이 발생하여 치명적인 합병증 위험에 노출되는 것은 물론이고, 사망에 이르는 치사율 또한 대단히 높다.

한 번 간경변증(간경화증)이 발생하면 대부분 계속 진행되어 간기능이 계속 떨어지게 되고, 호르몬 이상, 여성유방, 발기부전, 황달, 식도정맥류 출혈 등의 증상으로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으며 복막염, 위정맥류, 간성뇌증 등의 합병증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간암이 발생하면 남은 간 세포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결국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간경변증(간경화증)은 한 번 발생하면 치료가 거의 불가능하며, 간 경화의 진행을 최대한 지연시켜 간기능 저하를 방지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또한, 합병증이 발생할 경우 그에 따른 치료를 시행한다.

따라서, 백신이 있는 B형간염의 경우 사전에 예방접종을 하고, 백신이 없는 C형간염은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평소 음주 및 흡연을 삼가는 것이 좋으며, 독성물질을 남용하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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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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