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파 손석구, 연기 그만 두라고"…현봉식 밝힌 무명시절 (짠당포)[종합]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현봉식이 손석구와 무명 시절 있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17일 JTBC '짠당포'는 '나쁜놈들 전성시대'를 주재로 배우 김준배, 오대환, 현봉식이 출연했다.

이날 현봉식은 학생 시절에도 술자리를 만들고 미팅을 주선하는 등 '인싸'였다고 밝혔다. 이에 윤종신은 "작품에서도 먼저 다가가는 스타일이냐"고 물었다.

오대환은 "배우들끼리 있는 자리에서도 주체가 현봉식이다"라며 그의 영향력을 인정했다.

이어 방송에는 김혜수, 유연석 손석구 등 톱스타들이 SNS에 올린 현봉식과의 사진들이 공개되며 그의 황금 인맥이 언급됐다.



홍진경은 "손석구랑 친하지 않냐"고 손석구를 언급했고 현봉식은 "작품 하면서 많이 친해졌다. 벌써 세 작품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현봉식은 "'D.P' 전에는 둘 다 대사도 하나 없는 무명이었다. 석구 형은 회사도 없고 해서 이동할 때 우리 회사 차를 태우고 다녔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그때 우리 대표님이 손석구에게 미국에서 공부하다 온 사람이 대사도 없는 이런 연기한다고 하니까 굳이 힘든 길을 선택하냐고 했다"며 "나이도 있고 회사도 없는데 연기 어려우니까 그만하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해 주셨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손석구는 시간이 흘러 스타로 성장했다고. 현봉식은 "대표님이 (손석구와의) 광고 현장에서 이 이야기를 했다. '그때 오해했었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재회한 대표와 손석구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에 탁재훈은 "대표님이 보는 눈이 없으신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현봉식은 "손석구는 연기에 미친 사람인가 싶다. 캐릭터에 대한 고민을 감독과 나눠도 되는데 나에게 나눈다. 그래도 이야기하다보면 재밌다"고 밝혔다.

손석구는 캐릭터의 성격이나 심리 변화 등을 상담한다며 현봉식은 "전 듣고만 있다. 1시간씩 통화하고 나서 만나서 이야기를 하자고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