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2023-2024시즌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에 KBL 대표로 출전하는 서울 SK 나이츠와 안양 정관장 레드 부스터스가 오는 18일과 25일에 각각 첫 경기를 가진다.
B조에 편성된 서울 SK는 10월 18일 오후 7시, 일본 B.LEAGUE의 류큐 골든 킹스와 오키나와 아레나에서 첫 경기를 치르며, A조에 편성된 안양 정관장은 10월 25일 오후 7시, 대만 P.LEAGUE+의 타이베이 푸본 브레이브스와 안양 체육관에서 홈 경기를 치른다.
지난 10월 11일 개막한 2023-2024시즌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는 내년 2월 7일까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조별 예선을 치르며 경기는 매주 수요일에 열린다. 각 조의 상위 두 팀이 진출하는 '파이널 4'는 내년 3월 8일부터 10일에 진행될 예정이며, 우승팀에게는 미화 100만 달러, 준우승팀에게는 미화 50만 달러, 3위팀에게는 미화 25만 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10월 18일에 진행되는 서울 SK와 류큐 골든 킹스의 경기는 SPOTV를 통해 생중계되며,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전 경기는 SPOTV NOW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한국에서 열리는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경기는 KBL 통합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10월 25일 안양에서 열리는 안양 정관장과 타이베이 푸본 브레이브스의 경기는 10월 18일 오전 10시에 예매를 오픈한다.
A조에는 KBL 우승팀 안양 정관장 레드 부스터스, 일본 B리그 준우승팀 지바 제츠, 필리핀 PBA 거버너스컵 우승팀 TNT 트로팡 기가, 대만 P.League+ 우승팀 푸본 브레이스가 속한다. B조에서는 KBL 준우승팀 서울 SK 나이츠, B리그 우승팀 류큐 골든 킹스, P.League+ 준우승팀 뉴 타이페이 킹스, 그리고 PBA의 메랄코 볼츠가 기존 바랑가이 히네브라 산미구엘을 대신해 참가한다.
관심을 모으는 건 NBA 출신의 제레미 린이다. 제레미 린은 뉴 타이페이 킹스에서 동생인 조셉 린과 같이 뛰며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경기에 출전한다. SK가 뉴 타이페이 킹스와 한 조에 편성되면서 김선형과 제레미 린의 맞대결도 관심을 모은다. SK와 뉴 타이페이 킹스는 11월 8일 대만 신장체육관에서 첫 경기를 가지고, 내년 1월 3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도 다시 한 번 맞붙는다.
한편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CEO 매트 베이어는 일정 발표 당시 "아시아 농구 팬들은 동아시아 최고 농구 클럽 간의 치열한 경기를 볼 수 있을 것이다. EASL 2023-24 시즌 일정을 소화하여 동아시아 최강 농구 클럽을 결정한다는 EASL의 목표가 실현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곱 카지리안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 사무총장은 "FIBA 아시아는 EASL 23-24 시즌에 대한 기대가 크다. 동아시아 지역의 국제 농구 클럽 대회라는 오랜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 FIBA는 이 여정에 참가하는 모든 구단들에 최고의 행운을 빈다"라고 밝혔다.
김희옥 KBL 총재는 "우리는 한국 농구 팬들이 이번 EASL 시즌2에서 안양 정관장 레드 부스터스와 서울 SK 나이츠의 여정에 매료될 것이라 확신한다. 우리는 그들이 동아시아 최고의 팀들에 맞설 것을 기대하며 물론, 우리는 그들이 EASL 시즌 1의 성공에 이어 한국으로 다시 한번 우승 트로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신지 시마다 B리그 총재는 "곧 개막하는 동아시아 슈퍼리그에 B리그를 대표하여 류큐 골든 킹스와 지바 제츠가 참가한다. 아시아 무대에서 두 구단의 성공적인 활약이 기대된다. 또한 모든 참가 구단이 아시아 농구의 매력을 전세계에 보여주기를 희망한다"고 기대했다.
찰스 첸 P.LEAGUE+ 총재는 "대만 농구 팬들은 몇 년 동안 동아시아 내 다른 리그의 최고의 팀들과 국제무대에서 경기를 보며 응원할 기회를 오랫동안 기다렸다. 브레이브스와 킹스는 도전에 맞설 준비가 됐다"라고 말한 바 있다.
사진=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신화/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