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박준금과 전노민이 데뷔 일화를 밝혔다.
11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바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는 배우 박준금과 전노민이 출연했다.
이날 박준금은 자신의 데뷔 계기를 언급했다. 그는 "하루 만에 배우가 됐다, 오디션도 안 봤다"고 고백했다.
박준금은 "KBS 주말드라마에 그때 당시에 주인공이 도중 하차를 하게 되면서 저랑 길거리 캐스팅처럼 만났던 감독님이 추천을 해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본인이 운명처럼 배우가 된 사람이라며 하루 만에 배우가 돼서 예명을 지을 수도 없었다고 말했다.
예명을 쓰지 못한 게 40년간 한이었다고. 그래서 박준금은 개인 채널 이름만큼은 정말 예쁜 이름을 만들겠다고 다짐하며 '안젤리나 핑크 박'이라 지었다고 밝혔다.
전노민 역시 자신의 데뷔 일화를 알렸다. 그는 "저는 누가 펑크 낸 광고를 찍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광고가 나가고 나서 너무 많은 광고가 들어오더라"며 한 달에 16개를 찍은 적도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일을 하다가 어느 날 거꾸로 방송국에서 드라마를 하자고 연락이 와서, 저도 특이하게 데뷔를 했다"고.
전노민은 첫 광고를 찍게 된 계기를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파티 비슷한 자리에 있었는데 누가 싸우더라"며 '내일 8시인데 지금 안 된다 하면 어떡하냐'더라고. 그렇게 격하게 통화하던 남자는 전노민을 보고 "내일 뭐 하세요?"라며 그를 캐스팅했다.
박준금이 당시에 무슨 일을 하고 있었냐 묻자, 전노민은 평범한 직장인이었다고 했다. 그는 "그냥 일반 회산데, 회사를 다니면서 광고를 찍을 때 맨날 거짓말하면서 다니느라 온 식구를 다 죽이게 됐다"고 말했다.
'전에도 할머니 돌아가셨다 그러지 않았냐'며 한두 번 들키기도. 그는 더는 거짓말을 할 수 없어 어느 순간 퇴사했다고 덧붙였다.
사진=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영상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