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7.04 10:32 / 기사수정 2011.07.04 10:33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직장인 10명 중 6명 이상은 현재 근무 중인 회사의 CEO를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직장인 506명을 대상으로 'CEO 신뢰도'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자신의 CEO를 신뢰한다'라고 답한 직장인이 64.6%를 차지했다.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한 직장인은 35.4%였다. CEO에 대한 신뢰도 점수는 100점 만점에 평균 67점으로 집계됐다.
CEO에 대해 신뢰하는 마음(64.6%)은 있지만 정작 회사가 어려울 때 함께하려는 직장인(51.4%)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회사가 어려운 상황에서 CEO가 함께 일해보자고 한다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는 '재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한다'고 답한 직장인이 51.4%, '그만 둔다'가 48.6%를 차지했다.
그만둔다고 답한 246명의 직장인은 이유에 대해서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란 응답이 44.3%로 가장 많았다. 이어, CEO를 신뢰할 수 없어서(29.3%), 비전이 없어 보여서(25.2%), 기타(1.2%) 순이었다.
직장인들의 회사에 대한 '충성도'는 입사 3년 안에 가장 많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충성도 유효기간'에 대해 설문한 결과, '입사 3년 이하'라고 답한 직장인이 전체 71.7%로 과반수를 차지했다. 상세기간으로는 '입사 3년'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18.6% 비율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입사 1년(16.4%), 입사 2년(11.5%), 입사 6개월(11.1%), 입사 3개월(8.9%), 입사 5년(8.7%), 입사 10년 이상(5.5%) 등의 순이었다.
한편, 우리나라 기업의 가장 많은 CEO 성격유형으로는 높은 성취욕을 갖고 "할 수 있다! 내가 책임 진다"고 얘기하는 '강한 자의식의 소유자'가 35.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람중심의 "복잡한 건 딱 질색"이라 말하는 '낙천적 소유자' (25.9%), 완벽함을 중시하는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분석형 소유자'(17.6%), 조화를 중시하는 "내가 도와주지"라고 말하는 '분석형 소유자'(17.2%), 기타(3.6%) 순으로 나타났다.
CEO의 경영능력과 인성 모두 만족하냐는 질문에는 '경영능력만 만족'이 34.4%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영능력과 인성 모두 만족(28.3%), 경영능력과 인성 모두 불 만족(21.9%), 인성만 만족(15.4%) 순으로 조사됐다.
가장 선호하는 CEO 인재상으로는 '믿음을 주는 CEO'가 전체 64.0%로 월등히 높게 조사됐다. 다음으로, 오픈마인드의 CEO(33.8%), 책임감이 강한 CEO(32.2%), 전문역량을 갖춘 CEO(30.6%), 창조적인 CEO(25.1%), 열정적인 CEO(24.9%), 도전적인 CEO(4.0%), 기타(0.4%) 순이었다.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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