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피오가 1년 6개월의 해병대 복무를 마치고 사회로 돌아온다.
오늘(27일) 피오가 해병대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한다. 이날 피오의 공식 SNS에는 "여러분 드디어 지훈이가 전역했습니다. 기특하고, 대견하고, 우리 모두 같은 마음인 거죠? 행복한 순간"이라는 글과 함께 군복을 입고 미소 짓는 피오의 사진이 게재됐다.
이에 앞서 박경은 "우리 막내 곧 전역"이라며 피오가 포함된 블락비 완전체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피오는 지난해 3월 포항에 위치한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입소해 7주간의 해병대 기초 훈련을 이수했다. 이후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해병대 사령부에 자대 배치를 받고 군악대로 복무했다.
입대 당시 피오는 한 인터뷰를 통해 "두렵기도 하지만 궁금하다"며 "제대하면 또 제 모습으로 금세 돌아올 것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매 휴가 때마다 늠름해진 근황을 전해오던 피오는 KBS 1TV '2022 나는 대한민국 국군 셰프다'를 통해 공개된 '2022 군인요리대회', 제72주년 서울수복 기념행사 등의 진행을 맡으며 활약했다.
지난 6월에는 국방NEWS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병장 피오의 모습이 공개됐다. 피오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해병대사령부에서 군 복무 중인 병장 표지훈 인사드리겠다"라며 각이 제대로 잡힌 경례를 선보였다.
이어 피오는 해병대에 지원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어머니께서 제가 멋있는 곳에서 군 복무를 하길 원하셨는데, 그 소원을 들어드리고 싶었다"라며 돌아가신 모친을 언급했다.
27살부터 해병대에 지원한 피오는 3번 연속 탈락을 겪기도 했다고. 신체등급도 1등급이었던 피오는 "고등학교 때 데뷔를 해서 출석 일수가 부족해서 떨어졌더라"라고 설명했다.
결국 피오는 어머니의 소원을 위해 해병대사령부 군악대 시험에 도전했다. 새로운 도전을 하며 피오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래도 대한민국 남자라면 꼭 한번 경험해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추천했다.
피오는 "다른 군이 아닌 해병대에 입대해서 제 자신에게 항상 '잘 이겨냈다', '잘 버텼다'고 말한다. 신체적으로도 건강해졌고, 마음가짐도 많이 달라졌다"라고 자랑했다.
그러면서 피오는 사회로 돌아가 배우, 가수, 예능인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풋풋한 느낌이었는데 남자다운 모습까지 생겼구나 하는 분위기를 풍길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한편, 피오는 2011년 그룹 블락비로 데뷔했다. tvN '놀라운 토요일'(놀토), '대탈출', 드라마 '남자친구', '호텔 델루나', '마우스' 등에 출연하며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사진=피오, 박경, 유튜브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