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7.01 09:59 / 기사수정 2011.07.01 09:59
[엑스포츠뉴스=정호연 기자] 걸 그룹 '애프터스쿨' 리지가 버릇처럼 입에 붙을 '아잉'을 하는 이유가 밝혀져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6월 30일 방송된 MBC 일일시트콤 '몽땅 내사랑'에서는 사람들은 순덕이(리지 분) 시도 때도 없이하는 '아잉'에 대해 궁금증을 품기 시작했다.
두준(윤두준 분)은 말버릇이 아니겠냐고 했고, 옥엽(조권 분)은 시골에서 듣고 자란 늑대울음 소리를 따라하는 게 아니겠냐고 추측했다.
영옥 할머니(김영옥 분)와 샛별(윤승아 분)은 자손이 귀하던 순덕의 집에서 "아이를 잉태하게 해달라"고 빌다가 이를 줄여서 '아잉'이란 말을 하게 됐을 거라는 의견을 내놨다.
결국, 궁금증을 참지 못한 사람들이 순덕에게 직접 묻자 순덕은 "그냥 재밌어서 하는 거다"고 답해 사람들을 실망케 했다.
그러나 순덕이 '아잉'을 하는 진짜 이유는 따로 있었다. 어린 시절 많은 동생들을 챙기느라 친구가 없었던 순덕은 어느날 길에서 '아잉'이란 이름표가 붙은 강아지를 주웠다. 순덕과 '아잉'은 가장 친한 친구가 됐고, 이제 죽고 없는 아잉을 늘 기억하기 위해 말끝마다 '아잉'을 붙였던 것.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잉'이 그냥 귀여운 척이 아니었네", "순덕이 불쌍해", "영옥 할머니 때문에 엄청 웃겼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 MBC '몽땅 내사랑'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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