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오마이걸 미미가 '예능 대세'다운 존재감으로 '라스'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미미는 지난 2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미미는 "최근 큰 경사가 있었다"라는 말에 개인 브랜드 평판 10위에 올랐다고 자랑했다. 미미는 "요즘 어리고 핫한 친구들과 함께하는 위치"라며 뉴진스, 블랙핑크, 아이브를 언급, "이들 사이에 어떻게 들어가게 됐다. 열심히 하고 있다"라며 뿌듯하게 말했다.
최근 라면, 금융 등 광고도 찍었다고. 유세윤이 발음을 지적하며 걱정하자 "대사가 별로 없다. 미소만 가득하면 된다. 열심히 일하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예능감 넘치는 입담은 '솔직함'까지 더해 분량 요정으로 거듭나게 했다. 미미에 대한 칭찬을 이어가던 백지영은 "두 사람 입술이 비슷하다"라는 말에 "너는 자연이니?"라며 슬쩍 물었고, 미미는 "찔끔씩 넣는다"라며 시술 고백을 한 것.
백지영은 "잘됐다"라고 감탄하며 "저 윗 입술이 너무 좋다"라고 애정을 과시했다. 미미는 "일부러 그러는 건 아닌데 잇몸이 계속 마르고 붙는다. 그래서 이렇게 빼는 거다"라고 직접 보여줘 또 한 번 웃음을 유발했다.
미미를 '예능 대세'로 떠오르게 만든 예능 '지구오락실'(이하 '지락실')의 인기를 과시하기도 했다. 미미는 "'지락실' 이후로는 해외에서도 많이 알아봐 주신다. 대만에 여행을 갔는데 길 다니면 대체로 알아봐줘서 인사한다. 선물까지 사서 팬이라고 한국어로 얘기해줘서 감사하더라"고 자랑했다.
오마이걸 반응보다 '지락실' 인기로 인해 자신의 인지도가 더 올라갔는지 묻는 질문에도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미미는 "오마이걸이 올라갈 수록 저는 떨어졌다. 그런 것 같다. 세상이. 제가 요정과는 거리가 멀지 않나"라고 밝혔다.
이에 백지영은 "아니다. 너 팅커벨 같다"라고 소리쳤고, 미미는 환하게 웃으며 팅커벨 퍼포먼스로 화답했다. MC 장도연은 "미미의 매력을 오마이걸 무대에서만 보기엔 좁다"라고 예능감을 인정했고, 미미는 "발랑 까져야 한다"라며 '예능 대세'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사진=MBC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