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다시 시작~" 울산VS전북...이천수, 최진철은 대기명령

[엑스포츠뉴스=문인성 기자] 오는 5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이천수가 버티고 있는 울산과 최진철이 있는 전북이 삼성 하우젠컵 2006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특히 두 팀은 현재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고 있는 팀들이라 그 맞대결은 더욱더 흥미롭다. 지난 4월 5일에 있었던 대결에서는 양팀이 한 골씩 주고받으면서 무승부를 기록한 적이 있어 양팀의 경기는 치열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팀이 15일에 일제히 경기를 갖는 반면 그보다 더 일찍 경기를 갖게 되는 울산과 전북은 AFC챔피언스리그 대회 참가로 인한 잔여경기를 치르는 것. 월드컵 이후 프로축구의 시작을 알리는 그 첫 번째 경기이자 작년 K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의 자존심 대결이 불꽃튀는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울산은 소속팀에 복귀한 이천수가 아직 100% 컨디션은 아니어서 일단 선발출전 명단에는 넣지 않았으나 후반전에는 출격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신 마차도, 레안드롱, 최성국, 이종민, 박규선, 박동혁 등 울산의 스타 플레이어들이 그대로 출전해 막강한 공격축구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성 하우젠컵 2006 대회에서 4위를 달리고 있는 울산은 최근 3연승을 달리며 단숨에 하위권에서 상위권까지 도약을 했으며,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잇다(4승 1무). 게다가 5경기에서는 1실점만을 하는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하고 있으며 홈에서는 2연승과 함께 연속 무실점을 이어가고 있다. 그래서인지 그 어느 때보다 홈에서 치러지는 이번 경기에 대해서 자신감이 넘친다. 공격에서는 최성국이 눈에 띈다. 최성국은 최근 3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려 최상의 컨디션임을 자랑하고 있다.

울산은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서울(승점 17점)에 비해 2경기를 덜 치른 상태이며, 전북을 이길 경우 승점 16점으로 2위에 올라서게 된다.

반면 전북은 보띠와 제칼로를 공격 일선에 앞세우고 염기훈과 권집이 미드필더에서 공격을 지원하게 된다. 최진철은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포지션이 수비수인 이상 후반전에도 출격할 기회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상 컨디션을 어느 정도 회복하고 있으니 앞으로 남은 하우젠컵 경기와 K리그 후반기에서는 계속해서 그의 활약을 지켜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원정경기에서 2연승을 거두고 있는 전북은 그 어느 때보다도 울산에서의 원정경기에 자신이 있지만 핵심선수인 김형범이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해 공격력에 빨간 불이 켜진 상태다. 그러나 최근 원정 3경기에서 연속 경기당 2골이나 넣는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도 울산을 상대로 한 원정경기는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인다.


▲삼성 하우젠컵 2006 경기 안내

7.5(수) 19:30 울산 - 전북(울산문수) KBS SKY 23:30 녹화, SBS SPORTS 6일 06시 녹화
(위 중계일정은 방송사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주요 행사

[식전행사] 이상호 선수 - 6월 첫째주 주간MVP시상
[식전행사] 울산현대 어린이회원과 함께하는 에스코트 키즈
[하프타임] 이호 선수 고별인사 - 영상 상영
[후 반 전] “관중과 함께하는 응원전” - 서포터즈

▲선발출전 명단

- 울산현대

GK : 김지혁(25)
DF : 박병규(3), 박동혁(6), 조세권(4), 박규선(7)
MF : 비니시우스(2), 장상원(14), 최성국(18), 이종민(17)
FW : 마차도(15), 레안드롱(20)

대기 : 배관영(GK, 21), 서덕규(DF, 22), 이성민(MF, 39) 김영삼(MF, 26), 이천수(FW, 10), 권석근(FW, 31)


- 전북현대

GK : 권순태(21)
DF : 최철순(2), 정인환(3), 최영훈(27), 왕정현(28)
MF : 김재형(7), 정종관(8), 염기훈(11), 권집(43)
FW : 보띠(10), 제칼로(15)

대기 : 이광석(GK, 1), 최진철(4), 정수종(25), 장지현(26), 김영신(30), 이광현(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