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헬스/웰빙팀] 어린 자녀를 둔 부모의 경우 자녀들의 작은 습관이나 버릇에도 자꾸 신경이 쓰이게 마련이다.
자녀가 조금만 이상한 증상을 보이거나 안좋은 습관을 가지고 있는 경우 부모는 '우리 아이가 ADHD 혹은 틱장애가 아닐까?'하고 덜컥 겁을 먹게 된다.
하지만 자녀의 작은 습관 때문에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다. 유아·소아기 아동의 경우 손을 빨거나, 엄마와 떨어지기 싫어하는 등의 행동은 당연한 것으로 부모가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성장하는 과정에서 대게 고쳐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자녀의 행동에 무조건 야단치고 고칠 것을 강요하는 것보다는 따뜻한 관심과 함께 조용히 타이르는 것이 아동정서 함양에 훨씬 유리하다.
그렇지만 초등학교에 입학한 이후 나이가 들어서도 계속 어린아이와 같이 행동하고, 습관이 고쳐지지 않는다면 습관장애를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습관장애 증상을 가지고 있는 아동의 경우 ADHD 유병률이 높게 나타나거나 틱장애 증상을 가지고 있는 확률이 높으므로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원인과 진단을 받아볼 것을 권한다.
습관장애는 자체가 커다란 정신 병리적 증상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지만, ADHD유병률이 높은데다 강박장애, 틱장애, 조울증, 우울증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자녀에게 스트레스가 제거하여도 이상 습관행동이 지속된다면 경계해야 한다.
또한, 습관장애 행동 외에도 부모와 떨어지기 싫어하는 분리불안이나 폐쇄공포증, 강박장애, 불안장애, 조울증, 우울증 등의 형태로 불안한 심리상태가 표현될 수 있다.
아래는 자녀의 지속적인 행동 가운데 습관장애로 의심해봐야 할 사항들이다.
▲털 뽑기, 손가락 빨기, 손톱뜯기, 자위행위, 옷을 뜯거나 빨기 등 습관행동
▲눈 깜빡이기, 킁킁거리기, 헛기침하기, 목 돌리기 등 틱장애 행동
▲게임중독, 소아건망증, 반복되는 가출 및 절도, 충동적 행동을 보이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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