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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워터멜론' 감독 "최현욱, 대본 좋다며 무조건 하고 싶다고 해"

기사입력 2023.09.12 09:12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반짝이는 워터멜론’의 연출을 맡은 손정현 감독이 려운, 최현욱, 설인아, 신은수를 향한 무한한 애정을 표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는 25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은 음악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코다(CODA) 소년 은결(려운 분)이 1995년으로 타임슬립해, 어린 시절의 아빠 이찬(최현욱)과 밴드를 하며 펼쳐지는 판타지 청춘 드라마.

인생에서 가장 ‘반짝이는’ 순간을 보내는 청춘들의 이야기로 그때 그 시절의 추억을 소환할 예정인 가운데 손정현 감독은 작품을 맡게 된 소감에 대해 “2000년대 초반부터 진수완 작가님의 열렬한 팬이었다. 같이 작업을 하게 돼서 가문의 영광”이라고 답했다. 믿고 보는 감독과 작가의 환상적인 시너지를 예고하고 있는 것.

이어 손정현 감독은 극 중 같은 시간대에서 만나 함께 호흡을 맞춰갈 청춘 배우들의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려운 배우 같은 경우에는 진중함과 진지함, 신뢰감이 묻어나는 얼굴이라 천재 기타리스트인 은결 캐릭터에 딱 맞는다고 생각했다. 최현욱(이찬 역) 배우는 럭비공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이 있어서 딱 좋을 것 같았다. 바쁜 와중에도 대본이 너무 좋다고 무조건 하고 싶다고 해줘서 정말 기뻤다”고 말했다.



손정현 감독은 “설인아(세경) 배우는 작품을 쭉 보면서 연기를 워낙 잘 한다고 느꼈다. 특히 로맨틱코미디 연기는 명불허전”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청아 캐릭터가 어려워서 작가님하고 고민을 많이 했다. 그때 신은수 배우가 눈에 띄더라. 우리 드라마 비밀병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배우들의 활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캐스팅에 이어 ‘반짝이는 워터멜론’의 제작 과정도 설명했다. 타임슬립 소재를 활용한 작품인 만큼 손정현 감독은 “90년대를 재현하는 가장 중요한 지점은 문화적인 것들이 가장 크다. 밴드 음악을 비롯해 드라마 속 은결 캐릭터의 모티브가 되는 곡까지 사용하기 위해 애를 많이 썼다”고 해 그만의 방식으로 구현될 1995년의 풍경이 궁금해진다.



마지막으로 손정현 감독은 “우리 부모님에게도 이런 빛나는 청춘의 시절이 있었다는 걸 음악과 함께 편하게 즐기면 좋을 것 같다. 코미디와 멜로, 음악이 있고 메시지도 좋은 그런 드라마”라며 ‘반짝이는 워터멜론’의 매력 포인트를 꼽아 첫 방송이 더욱 기다려지고 있다.

손정현 감독의 진솔한 비하인드 스토리로 작품에 대한 흥미를 돋우고 있는 tvN 새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은 오는 25일(월)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 = tv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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